"경영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에 세정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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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에 세정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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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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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제15차 민·관합동 기업애로 간담회'


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광식)는 13일 오전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류수용 시의회 의장, 신학용 민주통합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각계 기관 관계자와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민관합동 기업애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천상의가 '상반기 기업애로 일제조사'를 통해 수집한 기업애로 16개 사항을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현장에서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노동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청년인턴십 프로그램' 고용한도와 지원요건 완화에 대해 논의됐다.

조명조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은 "인천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청년인턴십 프로그램 채용한도를 현재 20%에서 30%로 상향조정하도록 검토할 것"이라며 "다만 원칙적으로 정규직 전환율이 높은 소규모 기업 위주로 인턴사원 추가배치를 반영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금 분야에서는 기업들의 세무조사에 따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정기 세무조사 기간 연장과 범위 확대를 최소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 권도근 과장은 "앞으로 법령에 정해진 세무조사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을 하겠다"면서 "성실한 납세자가 세무조사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업지원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청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의 인천지역 전략·연고산업 우선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안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이상철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인천지역 전략산업과 연고산업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제도에 규정된 요건과 관계 없이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축소에 대해 기존 개발계획을 유지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홍준호 인천시 항만공항해양국장은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인천신항 배후단지 면적을 당초 151만800㎡에서 211만7000㎡로 건설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검단신도시 개발지역 기업피해 대책 마련 요구에 대해 유영성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검단신도시 1지구 지장물 보상을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2지구는 1지구 분양상황과 공동사업시행자 재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추진계획 등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역 중소기업 의견을 접한 송영길 인천시장은 "건의내용은 인천시 역점시책들이며, 현재 고민하고 있는 내용들이라 공감한다"면서 "인천시도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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