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개폐회식 총연출에 임권택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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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개폐회식 총연출에 임권택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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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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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아름다움과 정서를 잘 표현해 줄 전문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총감독에 임권택(76) 감독이 선임됐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19일 낮 1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권택 감독을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는 30여명의 총감독 후보자를 놓고 개·폐회식 자문위원회에서 3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임 감독을 선임했다. 임 감독은 2013년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을 겸임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수(70) 위원장은 "임 감독은 한국의 정서와 미를 가장 잘 표현하기로 평이 나 있다"면서 "어려운 제의를 흔쾌히 맡아준 데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2014인천아시안게임 총감독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막중한 임무를 맡아 한 편으로는 중압감이 크다"면서 "우리 고유의 정서나 문화, 전통 등을 잘 담아내고 새로운 색깔을 입혀 부끄럽지 않은 대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어떤 콘셉트를 구상중인가'는 질문에 임 감독은 "깊은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지만 평소 많은 대회를 직접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모든 아시아인이 한 자리에 만나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임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한 후 그동안 대종상, 칸영화제 등 다수의 국내외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해 앞서 2013년 열리는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하·동계 아시안게임과 별도로 열어 왔던 실내 스포츠대회와 무술종목대회를 통합한 것으로 아시안게임의 사전대회 성격을 띤다. 2013년 인천대회가 처음이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Diversity Shines Here)'라는 슬로건을 내건 인천아시안게임은 2014년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16일 동안 인천시 서구 주경기장 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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