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청소년 연극교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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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아트센터, '청소년 연극교실' 인기
  • 송은숙
  • 승인 2012.10.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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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수업서부터 공연 무대까지 경험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취재:송은숙 기자

'어린이연극학교'로 예술교육을 시작한 부평아트센터(관장 조경환)가 이번에는 중·고등학생 대상 '청소년 참여 공연제작프로그램'을 열어 화제다.

'친구야! 문화 예술과 놀자!'라는 이 예술교육프로그램은 무대발표공연에 직접 참여해 제작과정에서부터 공연까지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뮤지컬 제작'이라는 목표 아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25명 정원에 61명으로 정원의 3배 가까운 청소년들이 지원했다. 결국 오디션을 거쳐 최종 48명으로 합격인원을 조정해야 했다.

'지역커뮤니티 극장'을 표방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부평아트센터는 2010년 하반기부터 매년 2회,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연극학교'를 여는 중이다. 지역은 물론 국내 공공아트센터 성공사례로 인정을 받고 있는 '어린이 연극학교' 노하우에 동아일보 제안으로 시작된 게 바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부평아트센터 상주단체이자 인천을 대표하는 예술단체 '극단 십년후' 지도 아래 지난 9월 22일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2개월 동안 매주 2회씩, 모두 20회에 걸쳐 수업을 듣는다. 두 개 반으로 나누어 연극이론, 발성연습, 감각훈련 같은 연기 기초부터 대본 만들기, 역할 정하기, 작품읽기 등 실제 공연 제작 과정을 하나하나 배운다.

오는 11월 22일에는 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직접 준비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작품은 청소년들의 현실과 꿈, 그리고 우정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오리 날다'이다.

조경환 부평아트센터 관장은 "그동안 어린이 연극학교로 쌓은 노하우를 청소년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청소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지역예술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연령별 맞춤문화의 바탕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의:부평아트센터 ☎500-2000, http://www.bpar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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