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예술공연전문 팀장 2명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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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예술공연전문 팀장 2명 공채
  • 이장열
  • 승인 2012.10.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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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개관한 뒤 처음 - "문화예술 발전 위해 바람직한 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취재: 이장열 기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하 예술회관)이 실무책임자 팀장을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전문 인력으로 채용했다. 예술회관이 1994년 개관한 뒤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팀장은 인천시에서 파견한 공무원이 업무를 담당해 왔다.
 
이번 채용은 예술지원과 공연기획팀장과 예술단운영팀장 자리다. 각각 1명씩 채용했다. 지방계약직 전임 나급으로 일반직 공무원 6급에 해당된다.
 
지난 7월 31일 채용 공고해 절차를 거쳐 공연기획팀장에 한은숙 박사를 9월 24일자로 발령했다. 예술단운영팀장은 김미옥(석사)씨를 9월 20일 최종 합격자로 뽑았다. 현재 임용절차 중이며, 조만간 발령이 날 예정이다.
 
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팀장 채용은 부서 전문성 확보와 보강 측면을 고려해 추진된 채용시스템 변화다면서 "더불어 문화예술 행정이 갖는 독특한 특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문 인력 채용은 문화예술 전문성과 실무력을 갖춘 인력을 충원해 문화예술 행정 실무책임자로 역할을 맡게 한 점에서 향후 인천시에 있는 다른 문화회관 채용시스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의 문화예술 행정 전문가는 "기본은 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말라는 원칙에서 벗어나는 순간, 문화예술 발전은 더디게 갈 뿐만 아니라, 발전을 이뤄낼 수 없다"면서 "다른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아직 일반 공무원이 문화예술 행정 실무책임자로 자리하고 있어, 본래 예술회관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문화예술회관의 중요한 부서 책임자에 전문가를 채용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채용된 지방계약직 전임 나급은 2년 뒤에 재계약할 수 있다. 최장 5년까지만 연장할 수 있다. 향후 문화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문 인력 인사 제도의 보완과 개정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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