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회관역에 가면 문화·정보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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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회관역에 가면 문화·정보가 가득~
  • 송은숙
  • 승인 2012.10.03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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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소년문화센터 '다락' 등 공공시설 연이어 들어서

취재:송은숙 기자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에 시민과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공간이 여러 곳 생겼다. 사회적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사회적기업홍보관을 비롯해 식습관을 상담할 수 있는 인천식품안전정보센터,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 다락, 국내 유일의 서아시아 전시관인 '아시아관' 등이 그것이다. 비어 있던 지하철역이 문화, 정보가 넘치는 공간으로 살아나고 있다.

사회적기업 제품 상설 전시·판매…사회적기업홍보관

흔히 사회적기업 하면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으로 표현한다. 이런 좋은 취지에서 출발한 사회적기업 홍보를 위해 인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에서 시의 위탁을 받아 올해 2월부터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인천의 사회적기업들이 만든 사무용품과 생필품, 공예품 등을 꼼꼼히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다. 문을 연 초기보다 참여하는 사회적기업이 늘어 자전거와 책, 커피, 도자기, 액세서리, 옷 등까지 취급 품목이 매우 다양해졌다.

또한 청소나 도시락 배달, 간병도우미 등 서비스 분야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보가 궁금할 때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양경미 매니저는 "사회적기업 숫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자립'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사회적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기업홍보관은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판매한 수익금은 해당 사회적기업에게 돌아간다. 문의:☎070-4246-3382

올바른 식품정보·식습관 알려준다…인천식품안전정보센터

네 곳 중 가장 먼저 예술회관역에 들어선 식품안전정보센터는 2009년 10월 문을 열었다. 영양사들이 상주해 식품에 대한 정보와 식습관에 대한 상담과 교육이 이루어진다. 특히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병 등 식습관과 관련이 깊은 만성질환이 있을 때는 질환별 식이요법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체지방과 근육량 측정이 가능해 오며가며 건강관리를 위해 들르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음식을 통해 섭취한 영양소가 우리 몸에서 하는 일, 골고루 먹어야 하는 이유 등을 배우고 나면 편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된다. 문의:☎428-5990

청소년들이 신나는 곳…다락

인천시청소년문화센터 '다락'(多樂)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다. 친구들과 실컷 수다를 떨거나 춤을 추고, 공연을 보고, 재료만 준비해 가면 초콜릿이나 케이크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2004년 문을 연 다락은 문학경기장 안에서 올해 5월에 청소년들이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예술회관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는 재미 있는 공간이 많은데,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파티룸이다. 최신노래방 기기와 다양한 캐릭터옷, 가발, 안경, 가면 등 소품이 준비돼 있어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춤 연습을 할 수 있는 댄스연습실이나 악기가 준비돼 있는 밴드연습실, 인성교육·풍물을 배우는 전통방도 있다.

이와 함께 공연을 보거나 강의, 독서 등을 하는 '청소년수다공방' 프로그램, 청소년들이 스스로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청소년기획공연' 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최미라 청소년사업팀장은 "더 많은 청소년들이 다락에서 여러 가지 즐거움을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락을 이용할 때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해야 하고 화~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문의:☎437-1318

서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아시아문화관

인천국제교류센터에 있던 국내 유일의 서아시아 전시관인 '다문화체험관'이 올해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아시아문화관'으로 변모했다.

이곳을 찾으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예멘 등 서아시아 여러 나라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이들 국가 의상과 공예품, 특산물 등이 전시돼 있다. 그때그때 아시아를 주제로 한 전시회도 열린다.

또한 어린이들은 눈으로 보고 듣는 것뿐만 아니라 낙타 그려보기, 전통악기 체험 등 여러 가지 체험도 가능하다.

이시아 주임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시민들과 학생, 서포터즈들에게 아시아의 이해를 돕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451-1820, www.icic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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