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유필우·송영길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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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유필우·송영길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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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1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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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김교흥 등 예비후보 경선 참여 포기, '유필우 지지'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12일 인천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앞서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펼쳐오던 유필우, 김교흥, 문병호 등 3명의 예비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단일후보로는 유필우 예비후보가 합의 추대됐다. 유필우 예비후보는 송영길 최고위원과 당내 경선을 통해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됐다.


유필우, 김교흥, 문병호 등 3명의 예비후보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네 사람의 정치인들은 민주당이 한나라당 인천시장의 12년 장기집권을 막고, 인천을 구하기 위해 모든 마음과 역량을 한곳에 모으기로 합의했다"며 유필우 예비후보로의 합의추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 국민적 관심과 흥행의 성공을 위한 구도를 만들기 위한 밀알이 되기로 했다"며 "아울러 유필우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3명의 후보는 유필우 선배가 걸어온 30여년간의 공직경륜과 도덕성, 8년간 사회복지 협의회장으로 봉사해왔고, 지난 2년간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으로서 당을 위해 헌신해 온 점을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유필우와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출신배경과 정치지향점, 특성과 경륜이 확연히 구분된다”며 “유필우 후보는 인천출신으로서, 높은 도덕성과 행정경륜을 갖추었고 지난 2년간 시당위원장으로서 인천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해 왔다. (그러나)송영길 후보는 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대표적 386정치인이자 중앙정치를 지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들은 "인천을 구하고 민주당을 살릴 방안으로 경선의 양자구도를 선택해 만들고자 한다"면서 "우리 3명은 민주당 인천경선을 아름다운 경선, 모두가 승리하는 당내축제, 범민주세력이 협력하는 경선, 6-2 인천 선거를 필승구도로 확정짓는 경선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공감했다"고 밝혔다.

단일후보로 추대된 유필우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어떤 정치인도 감행하기 어려운 정치적 희생을 결단한 세분 동지들에게 기필코 승리하여 보답드리겠다는 약속을 한다"며 "오늘의 결단은 6.2인천선거에서 민주당과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되살리는 크나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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