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미술,문화 비평지 <시각> 67호 나와
상태바
인천 지역,미술,문화 비평지 <시각> 67호 나와
  • 박은혜
  • 승인 2012.12.06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선국면 속 문화정책과 지역문화’ 등 실려

 

격월간지 <시각>이 2012년 11-12월, 67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10월에 개최된 <대선 문화정책 토론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실렸다. 문화연대 주도로 ‘대통령 선거의 해를 맞아 우리사회에 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확산할 수 있는 문화정책’ 10대 핵심 과제와 100대 과제를 만들어 전문가 의견을 듣고, 각 후보자들의 선거캠프를 초청하여 입장을 확인하였다.

문화는 개인과 사회의 창의적인 상상력과 자원들이 의미 있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세계를 만들기 위한 공동체 간 노력의 산물이며, 시민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삶의 원천이다. 문화는 21세기 융합과 통섭의 시대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키워드이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제시한 10대 핵심 과제는 다음과 같다. 이 중 눈여겨볼 핵심 과제와 세부 내용을 몇 가지 간추려 지면에 실었다.

1. 문화의 위상강화와 새로운 문화정책 패러다임 수립

2.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창의성 확대

3. 문화권리와 표현의 자유 확대

4. 문화시장 독점 해소와 종 다양성 확보(지속 가능한 문화 시장 생태계 확보)

5. 지역문화 자율성과 자생성 확보

6. 사회적 소수자의 자기문화 역량 강화

7. 예술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문화-교육 정책 혁신

8. 공존과 상생을 위한 글로벌 문화정책

9.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정책의 대안 마련

10. 문화사회를 위한 공공문화 정책의 확대

67호는 이 외에도 ‘우각로 문화마을 사업 현장을 가다’ 현장탐방으로  김종현 우각로 문화마을 운영위원의 인터뷰가 실렸다. 김종현 운영위원은 “이번 겨울을 통해 1년간의 활동을 정확히 평가하고 내년도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우각로 문화마을은 내년도에 예비 사회적 기업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도예공방과 체험활동,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예술캠프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주 사업으로 한다. 그리고 문화예술협동조합에 대한 준비도 할 예정이다.

‘책과 사함의 만남 : 공공도서관’을 쓴 김대신은 프랑스 도서관에서의 경험을 예로 들며, “도서관은 생활입니다”라고 했다. 문화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추천하고, 좀 더 깊이 있는 현장을 소개하라면 관광지에서 조금 여유를 가지고 도서관을 찾으라고 권한다. 도서관의 책들을 직접 손으로 만지며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지적 탐구의 현장성은 아날로그 도서관이 주는 장점이다. 그는 유네스코에서 1949년에 발표한 ‘공공도서관 선언(Public Library Manifesto)'을 실어 공공도서관의 위상과 임무를 강조했다.

시각리뷰에서는 2012 스페이스빔 국제레지던시프로그램 NIGHTWALKERS in Incheon을 전보경의 시각으로, 제2회 인천형화미술프로젝트 ‘평화의 바다, 물 위의 경계’는 박석태의 시각으로 비평했다.

시각탐방에서 일본의 박물관, 미술관 탐방, 교토에서 나오시마까지_3/3에서 ‘집 프로젝트, 빨강 호박과 공중목욕탕-나오시마의 Art House Project’는 전승용이 소개했다. 지난 3월 4박 5일동안 탐방한 일본 교토와 나오시마 일대의 박물관, 미술관을 소개하는데, 끝으로 예술의 섬 나오시마를 소개하고 국내 공공미술까지 언급했다.

‘오디션, 그 환영의 이름’에서는 경쟁이 일상화된 사회 속에서 오디션 열풍의 문제점을 꼽고, 참가자들에게 우려되는 점, 시각예술계의 상황을 짚어보았다.

마지막으로 시각연재_이지연의 음식이야기 6에서는 ‘맛 가려/내기’를 주제로 △맛 가리기 △맛내기 △맛 가려내기 세 가지를 이야기 한다. 이지연은 “원래 맛조차 모른 채 가짜를 진짜처럼 느끼는 경우가 흔해진다. 슈퍼에서 파는 츄잉 카라멜만 먹고 일생동안 그게 원래 카라멜 맛이라고 알고 있거나 떡을 만드는 방앗간에서조차 공장에서 납품 받은 똑같은 모양의 경단을 파는 일들. 그걸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지금이 안타깝다.”며 음식이야기를 풀어갔다.

격월간 <시각>은 스페이스 빔에서 만들고 있으며, 1년에 6회 구독료 25,000원을 내면 집에서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문의 : 032-422-863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