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비대위, 인천시에 송도캠퍼스 원안 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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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비대위, 인천시에 송도캠퍼스 원안 추진 촉구
  • 류병희
  • 승인 2012.12.07 09: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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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청 기자회견, 퍼포먼스 진행

인하대 송도캠퍼스 비대위는 6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송도캠퍼스 원안(5-7공구)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했다.


인하대학교 송도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6일 오전 10시에 인천시청 본관에서 송도캠퍼스 원안(5-7공구)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11월 19일 인천지역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인하대 송도캠퍼스 원안(5-7공구)을 조속히 추진하고 이를 정상화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이어 인천시와 학교법인 인하학원에 인하대를 지역거점대학으로 육성하는데 적극 나설 것과 당초 계획대로 경제자유구역 5-7공구에 건립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는 특정외국기업과의 비정상적인 협상과 양해각서를 즉각 파기하고 송도캠퍼스를 원안(5-7공구)대로 이행할 것 ▲인하대 학교본부는 인천시와의 부지변경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5-7공구에서의 2014년 개교를 위한 건립 추진을 전면 재개하여 정상화할 것 ▲학교법인 인하학원은 송도캠퍼스 조성과 관련하여 분명한 재원조달 규모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 ▲인천시, 학교본부, 인하학원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정재훈 비대위 위원장은 “송도캠퍼스는 인하대학교 100년을 기약하고 제2창학의 동력을 마련하는 중차대한 사업인데, 인천시는 부도덕하게도 현 인하대 계약부지인 5-7공구를 대상으로 특정 미국기업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인하대 학교본부에 11공구로 이전하는 제안을 했으며, 현재까지도 밀실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하며, “이러한 놀랍고 황당한 상황에서 인하대 학내외는 분노, 망연자실의 상태에 놓여 있다”라고 말하고, 그동안 지연된 송도캠퍼스 원안(5-7공구) 추진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인천시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인천시장과 경제청장 면담을 진행하고, 서면으로 공식입장과 그동안 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 관련 경과내용, 부지 이전 제안 배경, 조건, 협상내용 등의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청했다.

비대위는 인하대 교수회에서 의장 등 2명, 학생회에서 총학생회장 등 4명, 총동창회에서 3명,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4명으로 공동대표단을 구성했다.

최근까지 인하대는 건학 60주년인 2014년에 송도캠퍼스 개교를 목표로 건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다. 올 초 박춘배 신임 총장이 부임하면서 추진 계획이 잠정 중단됐고 이 와중에 인천시로부터 현 5-7공구에서 매립 완료도 되지 않은 11공구로 부지를 이전하는 제안을 받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인하대는 송도캠퍼스 이전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여론을 의식하여 구성원을 대상으로 사실상 11공구로의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관철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대학평위원회, 학생회, 교수회, 총동창회 등 학내외 구성원들의 반발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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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은 2012-12-08 22:40:27
우리 인천을 빛낸 인하대학교 분명 인천의 대학교입니다.전임 시장과 약속한 5-7공구 인하인을 위하여 약속한대로 시장과 총장은 실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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