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힐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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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힐링’하다
  • 송은숙
  • 승인 2013.04.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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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문화사랑방 ‘힐링무비카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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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무비카페'에 참여한 홍상의 정신과 전문의(좌)와 김정욱 영화공간 주안 관장(우).
 
“완성도 있는 영화도 좋았고, 영화가 끝난 후에 나눈 대화들이 인상 깊었다.”, “영화전문가와 정신과 전문의의 해설로 영화를 좀 더 넓고 깊게 볼 수 있었다.”. “좀 까다로운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영화를 보면서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지난 27일 토요일, 부평문화사랑방(부평구 갈산2동)의 ‘힐링무비카페 6회-케빈에 대하여’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야기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영화 상영 후 영화 전문가인 김정욱(영화공간 주안) 관장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홍상의(홍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가 관객들과 영화 속 인물의 심리와 일상에서 겪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자리가 이어졌다.
 
 
‘케빈에 대하여’(림 랜지 감독)는 엄마와의 관계가 평탄하지 못했던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아들(케빈)과 그의 어머니가 짊어져야 할 앞으로의 고통스러운 시간에 대한 다룬 영화이다.
 
 
‘영화’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부평문화사랑방이 마련한 ‘힐링무비카페’는 17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16일 1회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그동안 상영한 영화는 ‘남극의 쉐프’를 비롯해 ‘해피해피브레드’, ‘줄리&줄리아’, ‘레몬트리’, ‘매치스틱 맨’, ‘케빈에 대하여’ 등이다. 특히 5회와 6회에는 홍상의 원장이 함께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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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무비카페' 6회 영화 '케빈에 대하여'를 본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평문화사랑방의 한 관계자는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의 시민들이 참여해 영화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라며 “가정의 달 5월에는 3일 가족감성인형극 ‘좁쌀 한 톨’, 10일에는 토론으로 만드는 연극 '엄마, 나 셋째 생겼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연 관람료는 3천원이며, 부평문화사랑방 홈페이지(www.bpcl.or.kr)에서 예약하면 된다.(문의 505-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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