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교사 재능기부로 영어 말하기,쓰기 배움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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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교사 재능기부로 영어 말하기,쓰기 배움을 나눈다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3.06.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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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원어민 자원봉사 캠글리쉬 학습동아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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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영어교육격차해소를 위해 원어민이 미배치된 중고교의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어민 자원봉사자와 학생들이 영어 말하기쓰기 배움을 나누는 ‘원어민 자원봉사 캠글리쉬 학습 동아리’를 운영하여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내 17개 중고교 학생 영어동아리(중학교 7, 고등학교 10)를 1차 선정하여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원어민영어보조교사의 재능기부로 실용영어 회화학습과 주제 토론 학습 프로그램을 학생 동아리의 수준별 맞춤형 학습으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캠글리쉬(Camera+English) 학습’은 인터넷 화상통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실시하는 영어 학습으로 인천광역시 관내에 배치된 원어민교사 중에서 자원한 17명의 원어민자원봉사단에 의하여 진행된다.
참여 희망 학생들은 학교별로 영어회화 수준이 비슷한 학생으로 동아리를(학생 3명) 구성하여 신청할 수 있는데, 올해에 처음 도입되는 프로그램임에도 이미 136개의 동아리가 참가 신청을 하였고, 이중에서 서해5도 및 강화 농어촌지역 소재 학교, 원도심 지역 학교의 17개 학생 동아리를 1차로 우선 선발하였다.
시교육청 교육과정기획과 배경자 장학관은 “학생들의 영어학습욕구가 크게 표출된 본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1차에 캠글리쉬 학습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학생 동아리에게도 수업 욕구를 충족시켜 영어활용능력을 높여주고자 오는 8월과 9월에 신규 배치되는 원어민교사들의 자원봉사를 적극 유도해 내어 원어민교사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동아리 학생 3명과 자원봉사를 신청한 원어민 교사 1명이 팀을 이루어 진행되는 캠글리쉬 학습은 교육청에서 3개 수준 80개 단원으로 구성 제작한 교재를 활용하여 주2회, 회별 30분 내외로 운영하되, 세부 학습시간과 방법은 팀별로 탄력적으로 운영 할 수 있다.
교육청에서는 온라인 학습의 수업 효과를 높이고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동아리 리더학생을 선정하고 원어민코디네이터의 수업 동참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원어민교사와의 사전 캠프와 중간 평가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1차 학습이 진행되기에 앞서 6. 22(토) 실시한 사전캠프에는 원어민자원봉사자와 학생 68명이 참여하여 캠글리쉬 학습 운영에 대한 안내를 받고 래포형성을 위한 상호협동활동을 하였다.
캠프에 참가한 교동고등학교 학생 윤지영은 “섬지역이라 원어민선생님을 만나 학습할 기회가 적어 안타까웠는데 친구들과 함께 원어민선생님과 수준 높은 영어 회화를 학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가 된다.”며 “열심히 학습하여 영어로 자유로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외교관으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어민 교사 Jason So는 ”학교일정이 빡빡하여 자원봉사를 신청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영어에 끼와 재능이 있는 학생들과 배움의 행복을 나눈다고 생각하니 매우 보람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시교육청 담당자는 “캠글리쉬 학습 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영어교육소외지역 학생들의 외국어 잠재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높여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9월에 시작되는 2차 학습은 원어민자원봉사자를 확대하여 학습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학습욕구가 채워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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