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억은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시키는 힘"
상태바
"즐거운 추억은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시키는 힘"
  • 강창대 기자
  • 승인 2013.07.31 0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 하계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종결식 탐방
보도자료_청소년자원봉사학교 종결.jpg

숭의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혜숙)은 지난 7월 22일부터 일주일간 ‘청소년자원봉사학교’(이하 자원봉사학교)를 열고 7월 30일 종결식을 가졌다. 

이번 봉사학교에서는 총 5회기동안 ‘봉사, 사진으로 말해요’와 ‘희망메세지가 담긴 양초 만들기’, ‘희망메시지 양초 전달하기’ 활동을 진행했으며, 종결식에는 활동영상을 시청하고 팀별로 소감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숭의청소년자원봉사학교 사업담당자는 “청소년자원봉사학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원봉사학교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자원봉사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봉사학교 사업담당자는 “자원봉사에 대해 즐거운 추억이 많아야 자원봉사활동의 지속성이 생긴다. 그래서 비록 짧은 시간 경험하는 것이지만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도록 노력했다.”라며 사업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렇게 자원봉사학교를 수료한 청소년 가운데에는 밑반찬 지원활동이나 안부전화 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의 어르신 가정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자원봉사학교가 시작된 것은 숭의종합사회복지회관이 개관하고 이듬해인 2010년 여름부터다.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에 자원봉사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자원봉사학교 참가자 인터뷰
"봉사활동, 분명한 동기를 갖고 시작한다면 얻는 게 더 많아요."

1234.jpg
[사진2] 인화 여고 1학년 황경하(17, 좌측), 한국문화콘텐츠고 1학년 최은지(17, 우측)

<인천in> 숭의종합사회복지관 하계청소년자원봉사학교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최은지: 봉사활동 시간을 채워야 해서, 어떤 활동이 있는지 알아보던 중, 학교로부터 소개를 받았다. 재미있어서 매해 참여하고 있다.

<인천in> 어떤 점이 재미있고 유익했나?
최은지: 선생님, 친구, 어른들과 어울리며 깨닫는 바가 많았다. 이전에 이웃에 대해 별 다른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자원봉사학교에 참여하면서 지역의 여러 주민들과 만날 기회가 많았고, 지역의 어르신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사회성이 생긴 것 같다.
황경하: 양초를 만들고 인하대 후문에서 만나는 주민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양초를 나누어주자 주민들이 나에게 목례 하며 감사를 표현할 때 뿌듯함을 느꼈다. 더 넓은 사회의 어엿한 일원으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천in> 자원봉사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또래 친구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최은지: 자원봉사란 강요받아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하는 일이다. 봉사시간을 채워야 하는 의무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때, 배우고 얻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황경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 그리고 밝은 미래를 앞당긴다는 생각을 갖고 임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즉, 분명한 동기를 갖고 시작하면 자원봉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활동이다. 
최은지: 또, 자원봉사학교를 통해 자원봉사가 결코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자원봉사는 일상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