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스트레스로 받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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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스트레스로 받지 않기
  • 황원준
  • 승인 2013.09.0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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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준의 마음성형] 스트레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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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40대 가량의 중년 부인이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큰소리 치면서 들어 온다. “기다리느라고 혼났어요. 저는 종합병원에 가서 기다리다가 병이 더 심해져서 개인의원에 왔는데, 빨리 좀 봐주세요. 짜증나 죽겠어요”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경이다. 세상을 살면서 이런 정도의 상황을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면 인생이 얼마나 고달프고 힘들겠는가. 더불어 사는 주위 사람들에게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일 것이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외적인 환경에서 오는 경우가 있고, 누구나 겪으면서도 문제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각 개인의 내적인 문제로 인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같은 인재, 전쟁이나 엘니뇨 현상 같은 천재지변 등은 누구나 당하면 엄청난 고통이 따르는 경우이다.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경우도 심한 자극이 될 수도 있으며, 직접 경험하는 경우는 더욱 심각한 자극이 된다. 특히 과거에 유사한 경험을 했던 사람은 더 심한 증상을 일으킬 수가 있다. 이런 경우는 일생을 통하여 갑자기 일어날 수가 있다. 요즘 IMF로 인하여 실업을 당하거나 부도를 당한 경우 스트레스를 받아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경우가 치료는 더 쉽고 깨끗하게 완치할 수가 있다
내부에서 오는 경우를 보면, 흔히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남들이 볼 때 큰일이 아닌데도 신경이 예민해지고 이 생각 저 생각이 들어서 잠을 못 이룬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속담처럼 약한 자극도 시간이 흘러서 쌓이면 스트레서[자극원]가 되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느 기준을 가지고 병적 스트레스인지 정상 스트레스인지를 구분 할 수가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기간이 얼마나 되는가? 학동기 아동이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회사에 취직을 해도 회사 일이나 속해 있는 구성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낼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 그곳에 적응하는데 힘들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대개는 잘 적응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고 3개월 이내에 적응하지 못하면 적응장애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 강도에 영향을 받는다. 배우자의 사망을 가장 심각한 스트레스 강도 100이라고 말하고, 즐거운 결혼도 스트레스 강도가 50이나 된다. 다음은 예측 가능성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미리 알고 있으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또한 내가 그 스트레스를 얼마만큼 통제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천재지변 같이 갑자기 나타나는지, 해결되지 않는 부부간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서로 다른 차이를 갖게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자신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를 병적 스트레스로 생각하는지, 그렇다고 해도 스스로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런 상황을 잘 적응할 수 있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스트레스라고 받아들이지 않는 긍정적 사고와 잘 해낼 수 있다는 적극적 사고가 꼭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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