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사회 개발 문제를 논의하는 제66차 아·태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총회가 1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막됐다.
UN ESCAP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5개 지역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아·태 지역 6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정부 간 기구다.
이번 총회는 장관급회의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의(15일까지)와 장관급회의(17~19일)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인도네시아 개발장관과 인도 상공장관 등을 비롯한 62개 회원국 정부 대표단 300여 명, 유엔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 200여명, 비정부간기구 관계자 100여명 등 모두 6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을 위한 재정시스템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녹색성장과 개발친화적 금융시스템을 통한 아·태지역의 새천년 개발목표 달성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또 '인천선언(Incheon Declaration)'을 채택해 협력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2006년부터 내년까지 임시 운영되는 아·태정보통신교육센터(APCICT) 상설화와 2012년 열리는 제2차 아·태장애인 10년 계획(2003~2012) 이행사항을 최종평가할 정부 간 고위급회의 한국 유치 여부도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중점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국제사회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모든 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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