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지지가 시장적 지지로 '결실'
'2013 인천시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창업과정이 24일 오후 7시 남동구 간석동 인천광역자활센터에서 열려 양준호 인천대 교수(인천대사회적기업연구센 센터장)가 '사회적기업의 성공조건'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양준호 교수는 국외 성공사회적기업을 소개하면서 사회적기업의 가장중요한 성공조건인 '사회적지지->시장적지지'에 대해 강연했다.
양 교수는 "일본의 문화예술사회적기업인 '꽁까리노'와 미국의 중고 리싸이클링 판매점인 사회적기업 '하우징 웍스(Housing works)'의 성공적 요인을 살펴보니,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기 전 각각 문화예술공공성운동과 AIDS 퇴치운동 등 사회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운동을 펼쳤으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 교수는 "이 사회적기업들을 비용감소를 통한 운영, 마켓팅 전략 등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사회적문제에 관심을 두고 시민사회로부터의 사회적지지를 얻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라며 "사회적지지가 기반이 돼 그 사회적기업의 '착한소비자'로 이어지는 등 시장적지지로까지 이어져 연매출이 800억~1800억 정도의 아주 큰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났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사회적기업은 사람들의 사회적 지지를 얻고, 시장적 지지로까지 이어지는 '사회적경제의 마법'의 법칙이 우선돼야 한다고 그는 재차 강조한다.
또 그는 "사회적경제의 마법'의 법칙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가들이 사회성, 수익성 뿐만아니라 남들이 전혀 해결 및 대응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문제를 발굴하는 '혁신성'있는 아이템을 발굴해야 한다"라며 "이 혁신성있는 아이템을 통해 어떤 사회적가치를 실현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인천대사회적기업연구센터(양준호 센터장)는 인천시, 연수구, 남동구 등 자치단체와 함께 전문적인 사회적기업가 교육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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