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관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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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관 문 열다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3.09.2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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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개항의 현장, 창고 리모델링 27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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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이 만든 한국근대문학관(관장 이현식) 개관식이 9월27일 오후 2시 중구 해안동 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개관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도종환 시인(국회의원), 이정화(춘원 이광수 딸), 박재영(구보 박태원 아들), 오정희(소설가, ‘중국인 거리’ 작가), 하타노 세츠코(일본 니이가타대학교수, 한국문학연구자, ‘중국인거리’ 일문 역자), 최원식 인천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 심갑석 2대 대표이사, 이원규 소설가, 김윤식 시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을 연 한국근대문학관은 100여년 전 개항의 현장이었던 창고 건물을 활용한 것으로 목조 천장과 외벽 등을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했다. 문학관은 상설전시장, 기획전시실, 강의와 토론을 위한 다목적실, 수장고와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1890년대 계몽기부터 1948년 분단까지 우리 문학에 대한 주요 자료를 수집, 분류, 보존하고 있다. 최남선, 이광수, 김소월, 한용운, 나도향과 현진건, 염상섭, 정지용과 백석, 카프(KAPF) 소속 작가와 시인 등 한국 근대문학을 만들어낸 주요 문인들의 작품 원본과 복각본, 동영상, 검색코너 등을 만날 수 있다.
 
인천의 근대문학과 한국 대중문학을 보여주는 전시도 마련돼 있다. 우리 근대 문학에 인천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표현되어있는지, 인천에서 태어난 문인들은 누구인지를 비롯해 인천의 근대문학을 소재로 한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다.
 
이날 개관식은 제막식 및 기념촬영, 축사,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인천대 국문과 학생의 ‘문학관에 바란다’, 건립과정 영상 상영, 전시 설명(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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