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석유화학공장 증설취소를 위한 촛불집회
상태바
SK석유화학공장 증설취소를 위한 촛불집회
  • 강창대 기자
  • 승인 2013.10.12 07:44
  • 댓글 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가자들, "건설 승인 취소 이외의 어떤 타협점도 거부"
IMG_3468.JPG

파라자일렌(PX) 공장 증설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10월11일 오후 7시  서구 석남동 SK인천석유화학 앞에서열렸다. 집회는 지난 10월 5일에 결성된 SK석유화학공장 건설 승인취소를 위한 인천주민연합대책위원회(이하 SK대책위)의 주도로 진행됐다.
이날 집회는 길주로와 봉수대로를 잇는 삼거리에서 석남완충녹지가 있는 사거리까지 약 500미터에 가까운 인도를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집회는 오카리나와 통기타 공연을 비롯해 편지낭독과 지자발언, 인천시장에게 편지 쓰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SK인천석유화학 PX공장 증설 현장과 약 200여 미터 거리를 둔 신석초등학교를 다니는 한 초등학생은 자신과 친구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울 수 있게 해달라는 호소를 SK사장에게 보내는 편지에 담아 낭독했다.
이어 SK대책위는 GS칼텍스 여수공장,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에스오일 온산공장, SK울산공장 등 타 정유 및 화학공장은 모두 주택가와 충분한 이격거리를 두고 운영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SK인천석유화학은 인근의 신석초등학교와 길 하나를 두고 떨어져있을 뿐”이라며 성토했다.
지지발언에 나선 공형찬 인천연대 대표는 시민들의 노력이 서구의회에 이어 인천시의회에서도 결의문을 추진하도록 만들고 있고, 언론의 관심도 돌리고 있다며 “엄마라는 위대한 이름으로 집회를 견인해온 시민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SK대책위는 이날도 “SK화학공장 건설철회”와 “SK화학공장 사업승인 취소”를 거듭 주장했다. 또, 건설 철회 및 사업승인 취소 이외에 어떠한 타협이나 협상도 거부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 

IMG_3477.JPG
신석초등학교 학생이 "SK사장님께"로 시작는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IMG_3482.JPG
이날 촛불집회에는 오카리나와 통기타 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IMG_3488.JPG
인천시장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집회 참가자

IMG_3480.JPG
지지발언을 하고 있는 공형찬 인천연대 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염성태 2013-10-19 20:50:51
SK여 당신들이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가?
말하지 않고 침묵하며 대기업 당신들 그리고 서구청장 인천시장에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전권이 국민을 우습게 보니까
당신들이 서구민을 우습게 여기고 주민들 분열을 꿰해서 어떻게
해볼려는 비열한 생각은 아에 마시요
그것은 죄악이고 파멸의 시작인거요!

정의 2013-10-14 14:20:47
무엇이 우리 엄마들과 자녀들을 추운데 거리의 촛불시위로 내몰았는지 서구청이나 인천시는 생각을 하라
눈이 있으면 똑바로 보고 당장 중단시켜라
너희들한테 우리가 물질적으로 뭘바라느냐....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생존권을 지켜달란 말이다
한나라의 기업이 국민들보다 나은 대우를 받아서야 이나라가 올바른 나라라 할수 있는가?
대한민국의 법이 있다면 정치인이 있다면 대통령이 있다면 반드시 막아야 한다
우린 이나라의 소중한 국민이란 말이다
잊지말고 닥치고 중단하라

예둥글 2013-10-14 13:37:31
자칭 사회적기업이라 떠들면서 주민들 모르게 발암물질공장을 더구나 어린아이들이 있는 지척에 짓다니 이들이 돈으로 하는 사회봉사활동 이란 것이 이러한 부도덕한한 행위를 가리기 위한 하나의 연막 수단임이 들어났네요.저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sk와 이별을 고합니다.

김여심 2013-10-14 13:14:13
SK 후안무치 대기업 어찌 주택가 한복판에 화약고를 만들면서
관리만 잘하면 안전??? 지나가는 소가 웃는다

유여자 2013-10-14 13:12:31
SK 사회적기업이라 홍보하면서 살인공장이 웬말이냐!!!!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