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첫 '슬레이트 처리개선 위한 심포지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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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첫 '슬레이트 처리개선 위한 심포지엄' 연다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10.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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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월) 인천종합예술회관에서, 석면 처리 현실적 방안 논의
오는 21일(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사)전국석면환경연합회 인천지역본부(이하 전국석면환경연 인천지부) 주관으로 '슬래이트 처리 개선을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된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정부의 슬레이트 처리사업 현황을 짚어보고 작업현장의 안전한 석면처리 방안 등도 논의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정부에서 '슬레이트 처리비용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지만, 저가발주나 부실작업, 대체재 설치비용 부재 등 다수의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어 정부 관계자와 시민사회, 학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과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나눠 진행되며, 김병주 환경부 환경보건관리과 사무관, 김일우 한국산업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 직업건강팀 팀장 , 임종한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 최학수 전국석면환경연합회 회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전국석면환경연 인천지부 최미경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으로 국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슬레이트 처리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정부의 현실성 있는 지원방안과 석면해체·제거작업을 하고 있는 일용직근로자들의 건강권 확보에도 정부가 힘을 기울여 안전한 석면처리가 이루어질수 있는 계기를 마련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인 슬레이트는 1970년대 정부의 새마을운동 일환으로 초가지붕을 개량하면서 집중 보급됐다. 그러나 석면이 폐암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지면서 제조와 유통, 사용이 전면 금지된 2009년까지 약 164만톤이 건축자재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슬레이트 건축물은 전체의 약 18%인 123만동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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