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주거지사업 뒤늦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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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주거지사업 뒤늦게 신청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10.16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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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동구.남동구 각 1건씩, 확정된 사업비 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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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난 1일 내년도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대상사업을 전체 추진단회의에서 10건을 최종 확정했으나 뒤늦게 사업신청을 전혀 하지 않은 중구, 동구, 남동구가 각각 1건씩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지난 10일, 동구는 14일, 남동구는 15일 각각 사업 신청을 했다. 
  
이에대해 인천시는 추가로 들어 온 3건을 수용해 지난 1일 최종 선정된 10건과 함께 추가해 모두 13건을 선정해서 2014년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으로 변경해서 확정한다는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따라 사업비도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1일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추진단 전체회의에서는 총 48건의 제안 사업 가운데, 각 구에서 1차 검토해 시로 접수한 21건의 사업에 대해서 정비사업 소위원회에서 2차 검토와 현장답사를 통한 의견을 종합해서 5개구 10개사업의 총사업비 34,965백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일에 열린 원도심 저충주거지 관리사업 추진단회의에서 원도심으로 불리는 중구와 동구가 빠진 것에 대해서 추진위원들 사이에서 아쉽다는 의견을 낸 바 있었고, 원도심 지역의 균형 정비가 필요한 사항이므로 공모 제안 여지를 주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너무 늦게 제안서가 들어와 혼란스럽기도 하고, 특히나 2014년도 시 예산 계획이 서 있는 상태에서 변동이 생기는 바람에 예산 항목을 18일 예산안 확정인데, 다시 수정 변경해야 하는 등의 절차가 수반되어 행정적으로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들어온 3건에 대해서는 시일이 촉박해서 전체 회의를 열지는 못해 추진위원들을 일일이 찾아 3건에 대한 접수 동의서를 받고 있고, 오늘 중으로 마무리해서 선정 사업 13건을 놓고 2014년도 저층주거지 사업예산 범위내에서 사업비 조정을 마쳐, 17일 시장님께 최종 보고해서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뒤늦게 신청한 중구는 송월동 동화마을에 공동이용시설과 마을벽화, 골목길 정비 등 사업비 3,950백만원이고, 동구는 배다리에 복합문화공간, 홍보관, 주차장 등으로 3,900백만원, 남동구는 간석자유시장 주변의 공동이용시설(경로당 등), 도로 정비 등 사업비 3,900백만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동구의 한 관계자는 "지역 언론에 원도심의 중심이라고 하는 중구가 내년도 저층주거지 사업 신청이 없다는 보도가 난 뒤에, 관련 부서가 혼쭐이 났다. 저희들도 사업 신청을 하지 않으려고 한 것은 아닌데, 주민 제안을 요청했지만, 한 건도 들어온 것도 없고 해서 신청을 하지 못한 점도 있는데, 질책을 받은 뒤 부랴부랴 준비해서, 재개발 해제 지역을 중심으로는 구가 주민제안 없이도 할 수 있는 송월동 동화마을을 저층주거지사업 신청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뒤늦게 신청한 3건은 모두 재개발해제 지역이다. 주민제안이 없이도 각 구별로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이기에 촉박한 시간 안에 접수가 가능했다. 

결국 2014년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은 8개구 13개 사업이 최종 추진되고, 정상적으로 신청한 5개구의 10개 사업비들 조정도 약간씩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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