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에서 한나라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후보가 부평구와 서구에 이어 민주당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호일보가보도했다. 특히 인천시장 후보는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20%p에 달하는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으로 앞서 나갔다.
기호일보와 경기일보·중부일보 등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소속 3사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남구청장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이영수 한나라당 후보가 박우섭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 차이로 앞서 나갔다.
이번 여론조사는 남구 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일대일 전화면접(CATI)을 통해 각 당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는 물론, 인천시교육감 후보 등의 인지도 및 지지도와 지역 현안, 정당지지도 등을 놓고 실시했다.
19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구청장 후보 가상대결에서 이영수 한나라당 후보가 34.1%를 얻어 25.3%를 얻은 박우섭 민주당 후보를 8.8%p 차이로 앞서 나갔다. 다음으로 이영환 무소속 후보가 4.6%로 뒤를 이었다.
당선 가능성은 이영수 후보가 46.3%로 17.3%를 얻은 박우섭 후보를 29.0%p 앞섰으며 이영환 후보는 2.8%로 나타났다.
인천시장 후보에 대한 가상대결에서는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가 46.2%를 얻어 25.8%를 얻는 데 그친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20.4%p 앞서 나갔다. 다음으로 김상하 진보신당 후보 1.5%, 백석두 평화민주당 후보 0.7%를 얻었다.
당선 가능성은 안 후보 57.7%, 송 후보 23.1%, 김 후보 0%, 백 후보 2.4% 순으로 1·2위의 격차는 34.6%p에 달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8.3%, 민주당 17.0%, 국민참여당 0.8%, 진보신당 0.4%, 자유선진당 0.2%, 기타 0.2%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41.0%에 달했다.
인천시교육감 선거 가상대결에서는 나근형 후보가 7.4%를 얻은 가운데 5.3%의 조병옥 후보가 나 후보를 2.1%p의 오차범위에서 뒤쫓고 있다. 다음으로 이청연 후보 1.3%, 권진수 후보 0.9%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에 대해 남구 주민의 63.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그때 가봐서 결정은 20.8%,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14.6%에 달해 78.2%에 달하는 주민들이 투표 의향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38%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