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홍미영 44.6% vs 박윤배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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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홍미영 44.6% vs 박윤배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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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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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부평구청장 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홍미영 후보가 44.6%를 얻어 39.2%의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에 역전했다.

<폴리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백리서치’에 의뢰,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에 거쳐 19세 이상의 인천시 부평구에 거주하는 유효표본 남녀 6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홍 후보가 박 후보보다 5.4%p 차이로 앞섰다.

무소속으로 나선 김현상 후보는 5.5%의 지지를 얻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0.7%였다.

지난 1차 조사(4월30일~5월1일)에서는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가 42.4%의 지지를 받으면서 39.5%에 그친 홍미영 후보를 제쳤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

3선에 도전하는 박윤배 현 구청장의 아성에 여성전략공천 몫으로 민주당 홍미영 전 국회의원이 도전장을 내민 부평구청장 선거이기에 최대 관심 지역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이처럼 역전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정치권의 관심이 부평구청장 선거에 모아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1차 6.2 지방선거 전국 특별기획조사와 5월1일 인천 전체조사에 이은 3차 6.2 인천 특별기획조사다.

홍미영 20·30·40대 - 박윤배 50·60대 이상 층 높아
40대 층, 홍미영 51.1% - 박윤배 35.3%

연령별로 살펴보면, 홍미영 후보는 20·30·40대 층에서 박윤배 후보는 50·60대 이상 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즉, 전통적인 야당 성향 연령층인 20, 30대 층에서는 민주당 홍미영 후보가 여당에 우호적인 50대와 60대 이상 층에서는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가 높게 나타난 것.

민주당 홍미영 후보는 30대와 20대에서 각각 56.7%, 54.9%를 얻어 27.6%, 21.5%에 그친 박윤배 후보를 압도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는 60대 이상 층과 50대에서 각각 64.0%, 45.1%를 얻어 21.3%, 39.2%에 그친 홍미영 후보를 제쳤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또 여론을 주도하는 층이자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40대 층에서 민주당 홍미영 후보가 51.1%의 지지를 얻어 35.3%에 그친 박윤배 후보를 15.8%p차로 압도했다. 이는 지난 1차 조사의 14.0%p의 차이보다 더 커진 것이다.

홍미영, 기초 나라마바 - 박윤배, 가다사 지지 높아

출신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홍미영 후보는 인천·호남 출신 유권자들의 지지가 높았으며, 박윤배 후보는 서울·경기·충청·영남·강원 출신 유권자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홍미영 후보는 기초 나(부개1·2동, 일신동), 기초 라(부평3동, 십정1·2동), 기초 마(갈산1·2동, 청천2동), 기초 바(부개3동, 삼산1·2동)에서 박윤배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윤배 후보는 기초 가(부평1·4·5동), 기초 다(부평2·6동, 산곡3동), 기초 사(산곡1·2·4동, 청천1동) 지역에서 홍 후보를 제쳤다.

‘투표를 하겠다’며 참여의사를 밝힌 ‘적극투표층’(91.0%)에서는 민주당 홍미영 후보가 47.1%로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40.4%)를 6.7%p 차로 앞섰다.

정당선호도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층(38.5%)은 85.6%가 박윤배 후보를 지지했으며, 민주당 홍미영 후보는 7.1%, 무소속 김현상 후보는 4.4%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31.1%)은 86.2%가 홍미영 후보를 지지했으며, 박윤배 후보는 6.9%, 김현상 후보는 0.9%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평구민들은 또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송영길 후보에게 50.0%의 지지를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40.0%),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2.2%),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1.3%) 순이었다.

‘인천광역시장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국정안정론이 27.9%로 가장 많았으며, 후보의 도덕성 22.6%, 지방권력 독주 견제론 21.5%, 후보의 공약 10.9%, 후보의 경제마인드는 9.9%였다.

부평구민들의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8.5%로 가장 높았으며, 민주당 31.1%, 민주노동당 5.6%, 국민참여당 4.1%, 자유선진당 3.5%, 진보신당 2.0%, 평화민주당 0.4%, 국민중심연합 0.1%였다.

세종시 수정·4대강 사업 영향 가장 많이 미칠 것
주요 지역이슈, ‘조속한 도심재개발’ - ‘교육여건 개선’ 영향 많을 것

또한 6.2 지방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이슈로는 ‘세종시 수정안, 4대강 사업’(25.1%)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천안함 침몰사건은 23.1%, 송도신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 12.6%,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8.6%, 교육여건 개선 4.8%, 야권후보 단일화 3.5%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칠 지역이슈로는 25.1%가 조속한 도심재개발을 꼽았으며, 그 뒤를 이어 교육여건 개선(22.6%), GM대우 안정화 방안(15.5%), 미군부대 조속한 이전(14.7%), 검단-장수간 민자도로 건설(4.4%)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폴리뉴스>가 여론조사기관 <한백리서치>에 의뢰,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에 거쳐 19세 이상 인천시 부평구에 거주하는 유효표본 성인남녀 607명을 대상으로 단순무작위추출법으로 구조화된 설문지와 ARS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내 ±3.9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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