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수도권 혁신 교육벨트 구성'을 제안하는 공동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20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의 민주·진보 교육감 곽노현 후보와 경기도의 진보 교육감 김상곤 후보에게 MB 특권교육 혁파와 보수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수도권 혁신 교육벨트 구성 및 공동 공약 추진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동 공약 추진의 핵심 내용으로 △혁신학교 추진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보수 교육비리 척결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혁신 교육벨트 구성에 대해 "수도권이 한국교육의 중심이라고 본다면, 각 지역의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들이 당선된 이후 교육의 새바람을 만들어 가는 데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일을 제안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공동 공약을 제시하면, 당선 이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 관계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자기 지역에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청연 후보는 이번 공동 공약 제시와 관련해 "진보 교육감들이 함께 힘을 보태 공동 공약을 추진하는 협약 등으로 공식화한다면 탄력을 받고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공동 공약 제안과 함께 자녀교육비 3천만 원 경감 정책을 제안하며 "지속적으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