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황혼! 인생 멋지게 내려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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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황혼! 인생 멋지게 내려놓기
  • 권혁진 시민기자
  • 승인 2013.12.0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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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장례의향서로 나의 뜻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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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노후, 인간 수명 100세! 행복한 인생의 마무리를 위해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서 연명치료는 무의미하다. 사망 진단이 내려진 후 나를 위한 여러 장례의식과 절차가 내가 바라는 형식대로 치러지기를 원하는 나의 뜻을 알리고자 사전장례의향서 작성은 필요하다"
 
부평구가 어렵던 시절, 가족과 사회를 위해 공직에 종사하던 40명의 실버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화, 수요일에 10시부터 3시간씩 10회에 걸쳐 부평구청에서‘인생, 멋지게 내려놓기’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최영숙(여·65)  이날 강연에서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 문제, 준비되지 않은 노후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노후 생활, 아름다운 이별을 맞이할 인생 멋지게 내려놓기, 건강한 황혼의 아름다움 즐기기 등 노인으로서 긍정적인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웰다잉(Well-dying) 십계명으로, 건강체크 하기, 사전의료의향서 작성하기, 자성 시간 갖기, 법적 효력 있는 유언장 작성하기, 자원봉사하기,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추억 물품 보관하기, 마음의 빚 청산하기, 고독사 예방하기, 장례계획 세우기 등 인생은 황혼이 아름다워야 한다 등을 강조했다.
 
한규직 시니어회장(남·70)은“고령화 사회위기와 대책, 죽음 준비교육의 필요성 등 죽음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인생 설계에 대한 준비과정교육을 통해 나의 인생을 멋지게 내려놓으려는 마음의 준비로 황혼이 아름다워야겠다.”는 웰다잉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재선 씨(남·71)는“출생에서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며 남은 세월 아름답게 내려놓기 위해 유서와 함께 사전장례의뢰서 작성, 자서전 쓰기, 내 주변(사진, 책, 옷, 재산 등) 정리하기 등으로 건강한 노후, 아름다운 황혼을 준비하겠다.”고 결심하였다.
 
이인자 씨(여·75)는“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늙느냐가 중요하다. 새로운 생각과 도전적인 생활로 내 인생의 황혼이 아름답도록 행복한 노년을 보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건강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서 연명치료는 죽음의 과정을 무의미하다, 사전장례의향서 작성으로 생명유지장치, 통증 조절 조치, 인위적인 영양공급 중단, 장례절차를 자녀에게 내 뜻을 존중해 줄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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