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보다 조금 진하고, 구수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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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보다 조금 진하고, 구수한 맛
  • 민후남
  • 승인 2014.01.04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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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를 즐긴다] ①구기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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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이 남구학산문화원 '하품학교' 민후남 교장의 꽃차 이야기를 2014년 새해부터 매주 연재합니다. 위타점 꽃차문화원에서 '꽃차 마이스터' 자격을 취득해 활동하고 있는 민후남 선생님은 한국차인연합회 다도사범으로 지난 10여년간 인천, 서울 등지서 봉사해온 차 전문가입니다.  먹고 마실수 있는 한국의 꽃과 꽃차만 해도 수백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2014년 말띠해를 맞아 민후남 교장과 함께 꽃차의 세계로 떠나 꽃차의 맛과 효능, 특징, 만드는 방법 등을 알아봅니다.


구기자는 봄에 나오는 연한 순이나 잎을 살짝 데쳐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 튀김으로 먹고, 국거리로도 이용된다. 

죽을 쑤면 환자의 회복식(단백질, 철분, 화분, 탄닌, 루틴 등이 많이 함유 되어 있어 영양과 약리를 겸해서 이용가능)으로 좋다

밥에 섞어 구기밥을 만들고 구기식혜는 만병에 좋다는 귀한 음식이며 잎을 말려 담배로 이용하기도 한다.

생잎은 녹즙을 만들어 먹으며 잎은 뇌출혈같은 출혈성 장애 예방에 효과적이며 고추향이 나며 고추씨와도 너무 흡사한 구지자 열매는 간해독은 물론 심장, 신장, 당뇨에 특효가 있다. 지골피로 불리는 뿌리는 혈압간하, 체온강하, 해열작용 등에 좋다고 한다.

겨울에는 꽃차보다 열매차나 뿌리차가 좋겠다.

구기자 차는 녹차보다는 조금 진하고 조금 단맛이 나며 약간의 신맛이 나는 데, 구수함까지 더하는 덖음 구기자차로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1. 잘 말린 구기자를 깨끗이 손질하여 준비합니다.

2. 찜기에 면보를 깔고 물에 생강과 대추를 넣어 구기자에 향을 입혀주면서 9번 찌고 9번 식힘을 반복합니다.

3. 찜기에서 내려 완전히 식힌후 팬의 온도를 올려서 덖음과 식힘을 5회 반복합니다.

4. 불을 올려 고온 덖음으로 가향 작업한 후 잠재우기를 30분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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