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여성가족재단, 올 해 무슨 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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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여성가족재단, 올 해 무슨 일 하나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2.12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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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주요업무보고’ 문화복지부 회의실에서 열려
‘인천시여성가족재단’의 인천시의회 임시회 ‘2014 주요업무보고’가 12일 오전 10시 문화복지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인천시여성가족재단’ 장부연 대표는 ‘2013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계획’과 ‘201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사무감사 지적사항 6가지 중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예방연구’는 지난해 하반기 연구 종료됐으며, ‘결혼이주여성 취업교육시 의식전환교육실시’, ‘성별영향분석평가컨설팅 후 모니터링 실시’, ‘여성가족분야 연구 충실’, ‘성인식조사 연구 및 여성정치인 육성’, ‘인천거주 청소년 거주만족도 조사연구’ 등 5가지 항목은 계속 진행 중이다.


2014년도 예산은 25억1천8백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3천7백만원 증감했다.


‘201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 지역맞춤형 여성가족정책 연구

: 인천시 성인지 통계, 인천시민 성 평등 의식 조사 등

- 인천 여성정책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증진

: 인천여성가족포럼 운영, 여성의제토론회 개최 등

- 성평등 증진 및 여성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 공무원 성 인지 교육, 정책모니터링 운영, 성 인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 맞춤형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 운영

: 5개 분야, 11개 과정, 104개반 평생교육 실시, 어울림 특강 등

- 여성의식 개선사업 기획 및 운영

: 철학 중심의 인문학교육 진행 등


이밖에 인천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 운영, 가족친화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제2기), 문화예술단,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여성 주간 기념행사, 여성문화 페스티벌, 부평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이 주요 업무 및 계획으로 보고됐다.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이다.



- 조직개편 방안과 평생교육 수강료 인상 건, 여성재단 활성화 계획 등을 말해 달라.(신동수 의원)


지난 1년간 운영해보니 직무나 각 부서별 운영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현실에 맞게 인원이나 업무량, 직무분석을 조정해서 전반적인 조직개편을 할 계획이다.


현재는 (평생학습교육) 수강생 대부분이 부평구, 계양구 거주 여성들이다. 더 많은 인천시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홍보하겠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한다. 인문학 강좌도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고전철학 같은 강좌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평생학습 수강료가 너무 저렴하다. 일주일 2시간 수업의 경우 한 달에 1만2천, 세 달에 3만6천원 정도다. 5시간 미만 수업은 세 달에 4만5천, 5시간 이상은 6만원이다. 현실에 맞는 수강료 조정과 함께 강사의 처우개선도 시급하다. (강사료) 시간당 2만5천~7천이 아니라 현실에 맞게 3만~4만원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1년 전과 비교해 재단을 찾는 여성이 몇 %나 늘었나. (신동수 의원)


인천 각지에 계신 분들의 신청을 받아 ‘여성가족포럼단’을 구성했다. 현재 200명이 조금 넘는데 3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밖에 ‘리더십’, ‘모니터링’, ‘희망인문학’, ‘어울림’ 특강 등으로 약 1천 명가량 늘었다고 생각한다.



- 평생교육 수강생들의 나이, 지역을 분석한 자료가 있나.(강병수 의원)


아직은 부평구, 계양구 거주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연령대는 다른 여성회관의 수강생보다 젊은 편이다. 3, 40대 젊은 층이 많다.



-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인천 전체를 대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인천 전역에서 많이 찾아오는 곳이 돼야 한다. 다른 단체가 하기 힘든, 이를 테면 독학사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어떨까.

또 하나, 마을만들기,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을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등과 기획해서 시 정책과 맥을 같이 하는 특성화 전문교육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강병수 의원)


현재 여성일자리창출 프로그램이 6개 있다. 그 중 ‘시간연장 야간 보육교사’는 시 정책과 연계돼 있고 ‘전산회계’, ‘예쁜글씨POP’, ‘두피모발상담사' 등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502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말씀하신 독학사, 문화복지사, 마을단위 교육은 검토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제 2년차다.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나. 포부는.(강병수 의원)


재단의 위상에 맞는 연구와 평생교육 체제로 가는 것이 중요한 임무다. 새로운 사업을 펼치고 싶지만 예산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재정부담 없이 할 수 있는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올해는 인문학, 특히 고전철학을 인천에서 가장 듣을 만한 곳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현재 재단 2층에 빈 공간이 많다. 작은 도서관을 오픈해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 결혼이주여성들이 사회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걸로 알고 있다. 취업률은 어떤가.(박승희 위원장)


지난해 결혼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했다. 보통 (일반여성은) 수료 후 80%이상 취업이 되는데 결혼이주여성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집단상담 등을 통한 자존감향상, 인간관계, 진로계획, 생애설계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해서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성별영향평가가 4600여건이라니 여성가족재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무상보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 정책과 연계해서 여성정책과 보육정책에도 도움 될 수 있게 해 달라.(신현환 의원)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시나 각 군구에서도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가족 등 여성에 대한 지원정책을 고려해서 더 노력하겠다.



- 대관사업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무료로 빌려 주는 건가.(신현환 의원)


전시실 등은 약간의 임대료를 받지만 3층 대강당은 요청 시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지원받은 돈으로 리모델링해서 여러 여성단체, 기관이 이용하고 있다. 감사드린다.



박승희 위원장은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애써 달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임시회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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