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진보 교육감 후보, '혁신교육벨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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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진보 교육감 후보, '혁신교육벨트' 구성
  • 김도연
  • 승인 2010.05.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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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동 기자회견
취재 : 김도연 기자

인천시를 비롯해 서울시와 경기도 진보 교육감 후보 세 명이 수도권 혁신교육벨트 추진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후보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후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27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학교 도입, 교육비리 척결,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등 3대 공통 공약을 통해 수도권 혁신교육벨트 구성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작금의 안보무능 사태는 이명박 정부의 특권교육 및 교육무능과 맥이 닿아 있다"라며 "지도층의 박약한 공공의식과 공동체에 대한 무책임성이 참담한 비극을 초래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자신만을 생각하도록 하는 줄세우기교육, 사회적 무책임성을 낳는 무한경쟁교육과 암기위주 점수교육으로 인해 건전한 공동체 의식을 갖는 진취적 인재를 키울 수 없다"라며 "현 정부의 특권교육은 이 사태에 무력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혁신교육은 민주적 공동체 의식에 기초를 둔 올바른 국가관을 추구하고, 사회적 통합능력과 공적 책임의식을 갖춘 진취적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임을 강조하면서 수도권 혁신교육벨트의 실현을 위한 3대 공통 공약과 10대 주요 정책을 제안했다.
 
세 후보들은 우선 혁신학교를 대대적으로 도입하고, 보수 및 관료 세력들의 교육비리를 척결하며, 보편적 친환경 무상급식을 초중학교에서 우선적으로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 수업내용과 교과과정 개혁, 사교육비의 대폭 축소, 일반계 고등학교의 대학입시 경쟁력 강화 및 전문계 고등학교의 진로지도능력 개선, 유아교육에 대한 투자 확대, 현행 교원평가제의 전면 재검토와 교육적인 교원평가제 시행, 비교육적 교원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문화민원센터'(가칭) 설치, 안전공제제도 개혁, 왕따와 폭력 없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학교의 인권․민주주의의 체험학습장화, 교육행정 전반에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참여 보장 등 열 가지 주요 정책을 내놓았다.
 
이들 교육감 후보는 "수도권에서 3대 공통 공약과 10대 주요 정책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 수도권이 교육백년의 모범으로 되도록 하겠다"라며 "6월 2일 혁신교육에 반드시 투표해 대한민국에 큰 희망을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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