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감, 나근형(보수) 14.9 % > 조병옥(보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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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감, 나근형(보수) 14.9 % > 조병옥(보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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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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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한국갤럽 여론조사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서울·경기·전북·전남 등 4개 시·도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가, 대전·대구 등 12개 시·도에서는 보수 성향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보수 후보 6명이 난립하고 진보 후보는 단일화해 진보 후보가 앞서가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모름 또는 무응답'이 지역에 따라 60%(인천 59.8%, 부산 59.4%, 서울 59%)까지 나와 선거결과를 예단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투표용지 후보 이름 순서대로 조사한 것이 아니라 후보 이름 순서를 바꿔가며 조사했다고 갤럽측은 밝혔다.

◆수도권·호남 진보 후보 강세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곽노현(진보·방통대 교수) 후보, 경기는 김상곤(진보·경기도 교육감) 후보, 인천은 나근형(보수·전 인천시 교육감) 후보가 각각 강세를 보였다.

 지난 17일 발표한 1차 교육감 여론조사과 비교하면 경기와 인천은 추세가 비슷하지만 서울에서는 곽 후보가 1차 조사 4.5% 지지율에서 이번엔 11.8%로 지지율이 급상승해 1위로 오른 것이 특징이다. 반면 보수 후보들의 지지율은 이원희 전 한국교총 회장(12.2%→8.6%),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2.9%→6.8%), 남승희 전 서울시 교육기획관(6.4%→6.6%)으로 바뀌었다.

지지율 변동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서울의 경우 보수 후보들은 난립해 표가 갈라진 반면 진보측은 곽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곽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친(親)전교조,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김상곤 교육감이 26%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보수 진영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수석(14.3%)이 뒤를 이었다. 같은 보수 후보인 강원춘 전 경기교총회장은 6.1%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 후보는 1차 조사 때 11.5% 지지율에서 상승한 반면 강 후보는 8.75% 지지율에서 떨어지고 있다.

인천에서는 나근형 후보가 14.9% 지지율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같은 보수 진영인 조병옥 인천시 교육위원(10%), 진보 단일 후보 이청연 인천시 교육위원(6.5%)이 뒤를 이었다.

전남에서는 전 순천대 총장인 장만채 후보가 24.9%로 1위를 보였고 신태학 전 장학관이 10.2%, 김장환 전 전남 교육감이 9.3%를 보였다.

◆부산도 보수 난립으로 낮은 지지율

8명의 보수 후보와 1명의 진보 후보가 출마한 부산의 경우 모든 후보의 지지율이 한자릿수에 그쳤다. 보수 후보인 현영희 전 부산시의원이 7.4%, 진보 후보인 박영관 전 전교조 부산지부장이 6.3% 지지율을 보였다.

9명의 후보가 난립한 대구에서는 우동기 전 영남대 총장이 28.1%의 지지율로 강세를 보였으며, 광주에서는 안순일 현 교육감이 24.7%의 지지율을 보였다.

강원에서는 보수 진영의 한장수 교육감이 22.4%의 지지율을 보였고 진보 진영 민병희 교육위원이 14%의 지지율로 한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울산과 대전에서는 각각 보수 진영인 김상만 울산시 교육감(37%)과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33.1%)이 현직의 이점을 안고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명의 보수 후보가 나선 경북에서는 이영우 교육감이 37.9%, 경남에서는 보수 진영 권정호 교육감이 21.3% 지지율을 보였다. 제주에서는 양성언 교육감이 40.7% 지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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