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등 200여명 참석... 김성규 시인 본상 수상

이 자리에서 본상인 제4회 김구용문학상는 김성규 시인이, 제4회 리토피아문학상에는 하두자 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강우식 심사위원장(시인)은 심사평에서 “요즘 젊은 시인들의 시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시대에 맞는 일반적 현상으로 이해한다”며 “특히 올해의 김구용시문학상 수상작 김성규 시인의 '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 가나'를 읽으며 느끼는 인상은, 잔인하고 살벌한 세상 속에서 우리들의 상처 난 모습이며, 때로는 충격적이기도 하고 눈알을 파내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엽기적인 삶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축사에는 문효치 시인과 허형만 시인, 그리고 문병호 국회의원(인천 부평갑)이 나서 “김구용 시인을 기리는 문학제와 문학상이 나날이 발전하여 한국문학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시인들이 이 상을 수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족 대표 참석한 구경옥 여사는 “구용은 문학에 대단히 철저했다”고 회고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동호, 강우식, 박제천, 문효치, 허형만, 강문석, 정승열, 이경림, 김왕노, 문정영, 박남희, 백우선, 설태수, 김광옥, 장이지, 김중일, 장경기, 최창균, 김유석, 이희원, 김서은, 주병율 등의 시인과 임우기, 고명철, 권경아 등의 문학평론가, 그리고 이원규, 강인봉, 유시연 등의 소설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축하공연으로 막비시동인들로 구성된 막비시타의 타악퍼포먼스가 선을 보였고, 또 문화예술소통연구소의 홍보대사로 위촉신인가수 신초아의 특별무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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