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옥에서 다문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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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옥에서 다문화를 만나다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2.28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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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특화공간 점검] ③논현동 논현포대 남동하모니센터
인천AG이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시는 AG 전후로 인천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거주 외국인들에게 여가활동의 장을 마련하는 다문화 사업 일환으로 서구 주경기장 주변, 중구 월미관광특구, 남동구 논현포대에 다문화 거리를 조성한다고 지난 2012년 발표했다. 

그동안 2차례에 걸쳐 특화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는 지역인 서구와 중구의 ‘다문화 특화공간’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봤다. 마지막으로 남동구 논현동 호구포로에 위치한 다문화 쉼터인 ‘남동하모니센터’를 소개한다.


① 서구 AG 주경기장 주변 및 진입로 '다문화 특화거리' 
② 월드커뮤니티센터에 홍보실, 기념품점, 야외 쉼터 오픈
③ 논현동 논현포대 근린공원에 다문화 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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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동하모니센터 전경 ⓒ 이재은




논현2택지 논현포대근린공원에 있는 ‘남동하모니센터’는 2012년 9월 개관했다. 지상2층, 연면적 351㎡ 규모로 북카페, 상담카페, 연구동아리와 홍보 문화체험 역할을 하는 강의실 등이 마련돼 있다.


1층에 있는 시청각실에서는 화상통화도 할 수 있으며, 상담카페에서는 다문화가정상담뿐 아니라 일자리와 법률 상담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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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에 있는 북 카페와 상담카페 ⓒ 이재은



지난해 1월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시민 중 외국인의 비율은 2.7%다. 이 가운데 남동구 거주자가 특히 많은데 3.2%, 약 1만6천명에 달한다. 이 중 1천420명은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동별 외국인 거주 비율은 간석동과 논현동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논현1동과 논현2동은 각각 204명과 206명의 결혼이민자가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이탈주민도 남동구 거주세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7월 통일부 발표에 따르면 총 1,097세대 1천493명, 인천 거주인원의 69.4%가 남동구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 중 86%가 논현지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 한옥 양식으로 지은 남동하모니센터는 남동인더스파크(옛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수인선 호구포역이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또 바로 옆에 다문화 테마공원이 조성돼 있어 산책 및 운동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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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현포대 근린공원에 조성된 다문화 하모니 테마공원 ⓒ 이재은


외국인 생활환경 개선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하고자 조성된 '다문화 하모니 테마공원‘은 국비 2억원, 구비 2.7억원의 공사비용으로 지난 1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올해 1월말 조경과 전기 공사를 끝냈다. 남동구청 희망복지지원과 다문화담당자 이미연 실무관은 “공사는 완료됐지만 아직 준공식을 한 건 아니다. 3월에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광장 및 공원은 총 7,150㎡ 규모로, 야외무대 및 18개국 안내 조형물, 원형아치 및 다국적 표지판,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화단은 각 나라에서 기증한 기념수로 꾸몄다.


'조화로운 글로벌 리더도시 남동구 구현'을 위한 사회통합 거점센터로 자리잡고 있는 남동하모니센터는 구 직영으로 운영되며, 지난 2월 6일 조은석 센터장이 새로 부임했다. 센터장 외 기간제 2명, 사회복무요원 1명이 상주하며, 자원봉사자 2명이 운영을 돕는다.


월요일부터 토요일(09:00~18:00)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쉰다.

문의 453-5655~8/http://harmony.il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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