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농산물도매시장, 롯데쇼핑에 매각 약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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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농산물도매시장, 롯데쇼핑에 매각 약정 체결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3.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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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까지 매매계약, 2017년 12월 건립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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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김광석 경제수도추진본부장(아래 왼쪽), 농산물시장 건축조감도(아래 오른쪽) ⓒ 이재은


인천시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에 따른 재원 마련을 위해 남동구 남동대로 671(구월동 1446, 1446-2)내 부지 2필지 58,663.5㎡와 건물 44,101.8㎡를 롯데쇼핑(주)에 매각하기 위한 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2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도시팽창으로 인한 부지협소, 시설노후화 등으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현 도매시장보다 3배 큰 남촌동(177-1)으로 이전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시는 새로운 부지로 이전할 때까지 시장 기능유지, 소유권 이전등기 등 까다로운 조건으로 협상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광석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 및 건물 매각계획에 따라 지난 12월 3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롯데쇼핑(주)과 인천시간의 투자약정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약정서에는 매각금액(3,060억원)과 계약이행 보증금(계약금액의 10%) 납부, 인허가 관련 행정절차 적극 협조, ‘외국인 투자촉진법’에 따른 외국인 투자기업 준수, 약정서 유효기간(2014년 6월 30일) 등에 대해 규정했다.

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구체적인 매매계약 조건을 마련해 계약 체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중인 이전 예정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도 국토교통부와 유기적인 협의와 추진을 통해 2017년 12월말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 “롯데쇼핑과의 투자약정을 계기로 최신식 농산물 도매시장을 건립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인근 인천터미널과 백화점, 로데오 거리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복합개발이 가능해 구월동 일대가 일본의 롯본기 힐스처럼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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