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도 갯벌 등 시내 해양보호구역 3곳 130㎢의 체계적인 생태계 보전을 위해 관리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생태계보전지역인 옹진군 대이작도(55.7㎢)와 습지보호구역인 옹진군 장봉도(68.4㎢), 연수구 송도 갯벌(6.11㎢)이다.
시는 이들 지역의 희귀.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오는 11월까지 수산종묘를 매입해 방류하기로 했다.
또 갯벌 생물과 철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해양보호구역 관리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송도 갯벌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습지보전계획을 세운다.
시는 올해 이들 사업에 국·시·군비 10억원을 투입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바로 옆 송도 갯벌은 국제적인 희귀조류인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이 서식해 지난해 말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개발 과정에서 이들 갯벌을 매립하지 않고 보전하고 조류 보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관리사업를 강화함으로써 개발과 보전을 병행하는 행정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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