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운행될 전동차 디자인이 28일 확정됐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전동차 전문 디자이너가 제안한 3개 안을 놓고 기존 1호선 전동차 이용승객과 자문위원 등 4천31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2호선 전동차 외형의 앞면은 시원하면서 다양한 곡선의 결합을 통한 입체적 유선형으로 디자인돼 부드럽고 경쾌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측면은 단순명료한 배색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취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밖에 객실 내부는 앞뒤 운전실이 없고 전동차 연결 통로문과 선반을 없애 실내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 각종 내부 시설물을 승객 편의를 충분히 고려해 배치했다.
2호선 전동차는 저소음, 저진동, 친환경 신교통시스템인 완전 무인자동운전방식으로 초기에는 2량 1편으로 운행되며 승객수요 변화에 따라 4량1편성으로 중복편성이 가능하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국.시비 2조1천649억원을 들여 서구 오류동~인천시청~인천대공원 29.3km 구간에 27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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