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장애인의날 기념, 인천 곳곳에서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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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장애인의날 기념, 인천 곳곳에서 행사 열려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4.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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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공모전 시상, 장애인 어울한마당, 한마음 축제 등
지난 4월 20일은 제34회 장애인의 날이었다. 유엔(UN)이 ‘1981년을 세계장애인의 해로 만들자’고 선포한 이후 전 세계는 1981년을 세계장애인의 해로 지키고 있다. 정부는 ˝장애인 복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촉구하고 장애인을 올바르게 이해하며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고취˝할 목적으로 1981년부터 매년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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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하버파크호텔에서는 인천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제6회 전국장애인문학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공항, 여행, 꿈’을 주제로 한 공모에서 대상, 금·은·동상, 가작 등 5개 부문, 총 17명이 상장과 상금 등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심언애(경기도 안산시, 지체장애1급, 43세)씨는 “큰 상을 받아서 너무 과분하고 감사하다”며 “글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 정민나(시인)는 “이번에 투고된 작품들은 숙명적 어긋남이나 뒤틀림으로 무력감에 갇히는 대신 오히려 그것을 돌파하는 문학적 기량이 돋보였다. 상처와 고통에 매몰당하지 않고 치열한 자기 응시를 통한 발견과 새로운 깨달음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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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수)에는 인천송림체육관에서 ‘장애인 문화축제 행복인(in)’이 다섯 번째 막을 올렸다. 인천시 8개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을 위한 축제 한마당으로 장애인 및 가족 9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 후 2부 축제에서는 MC 이수건의 사회로, 초청가수 다은, 래준, 재완이 관객과 호흡을 같이 했다. 또, 각 복지관 장애인들의 밸리댄스, 합창, 난타, 플래시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인천시 김교흥 정무부시장은 “장애인 문화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공감하는 축제의 장이자 장애인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즐거운 날이다. 우리 사회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많이 마련되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차별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시민 누구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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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지난 17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중구와 인천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주최/주관으로 ‘제4회 인천광역시 중구 장애인 어울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화합 한마당으로 장애인 및 가족, 유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어울 한마당에서는 선인고등학교 윤대천(18세, 지적2급) 학생의 피아노 연주,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적응훈련반 장애인들(곽영준 외 10명)의 댄스, 인천시 시각장애인중구지회(김영철 외 2명) 색소폰 연주와 초청공연 뮤지컬 러브러브의 갈라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2부 기념식에서는 중구 모범장애인 및 중구 장애인복지 기여자에 대한 중구청장상, 중구의회의장상 등 총 16명의 개인 및 단체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국제평생교육개발원 지원으로 저소득가정 장애 청소년 1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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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천시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18일, 장애인 및 비장애인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인천유나이티드 FC 축구단의 무대인사를 비롯, 동춘 서커스의 예술성을 가미한 현대서커스의 새로운 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됐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LED TV,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을 선물했다.

황중석 인천장애인재활협회장은 “장애인 개개인이 하나 이상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화 교육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장애인들이 새로운 각오와 노력으로 재활의 꿈을 실현하고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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