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역사에서 볼 만한 공연, 전시 골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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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역사에서 볼 만한 공연, 전시 골라볼까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4.04.2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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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 미술전시관, 공연, 전시 무대 갖춘 곳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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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는 없을까. 시간을 내서 공연이나 전시를 보러 가면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눈에 보이는 공연이나 전시가 있다면 잠시 발걸음을 머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천지하철 역사에서는 어떤 일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을까.

시민탁구장이 있는 역이 있다. 계산역, 경인교대입구역, 동수역에는 탁구장이 있어 시민들이 손쉽게 운동을 할 수 있다. E-book 도서관은 동춘 인천시청 작전 계산역에 있으며, IT도서관은 전국 지하철 최초로 경인교대입구역에 설치돼 있다. 상설 문화예술 공연무대는 인천시청역 부평시장역 인천대입구역 지식정보단지역에는 공연무대가 설치돼 있어 언제든지 역에 신청하면 공연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인천교통공사 홈페이지에 문화마당 이벤트를 만들어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가입회원은 5000명 정도로, 시사회 등의 할인권이나 초청권을 추첨으로 나눠주고 있다.
 
올해에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휠체어 수리지원을 두 차례 할 계획이다. 5월 14일,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올 수 있는 사람이 많은 시청역에서 진행한다. 또 건강캠페인으로 무료진료와 상담을 할 예정인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7개 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공연단은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6회 공연으로 대략 10~12개 팀이 공연한다. 현재 공모 중에 있다. 고객만족처 조애경 처장은 “이 분들은 자발적으로 공연한다. 예산이 많으면 활동보조금을 많이 드릴 수 있을 텐데, 교통비 정도만 드려서 죄송하다. 처음에는 활동비가 많은 줄 알고 큰 업체에서도 많이 신청했다. 하지만 여기서 활동하는 분들은 자발적인 문화봉사단이다. 학생도 잇지만, 지역의 다양한 사람이 온다. 기타, 댄스, 섹스폰 등등 문화활동 분야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시가 자발적으로 되는 곳도 있다. 원인재역 경우에는 연수구예술인협회 분들일 자체적으로 유리박스로 전시관을 만들어 신청을 받고 전시하고 있다. 현재 부평구청역에도 전시관을 짓고 있으며, 부평구예술인단체와 함께 진행할 것이다. 이처럼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활성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하철타고 아시안게임 보러 가요.jpg

 
아시안게임을 대비해서 어떤 일을 준비 중일까. 조 처장은 “‘아시안게임 보러가요’ 포스터를 붙여놨다. 경기장과 노선버스를 문의하는 전화가 온다. 부평구청역, 터미널역에는 아시안게임 홍포랩핑이 기둥과 벽면에 돼있다. 스크린도어가 완공되는 5,6월이면 아시안게임 홍보영상을 할 수 있다. 스크린도어 작업이 8월에야 끝나는 귤현역을 빼고는 모든 역에서 홍보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지하철 29개 역에 좀 더 알찬 문화공연과 전시가 많아진다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도 늘어날 것이다. 물론 안전이 우선돼야 하는 지하철이 돼야 하고, 아울러 문화활동도 생활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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