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최북단 교동도 연륙교로 연결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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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최북단 교동도 연륙교로 연결되다
  • 권혁진 시민기자
  • 승인 2014.06.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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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육지로 바뀌는 감격의 순간
강화 서해 최북단 섬 교동도! 민통선 지역으로 오직 배에 의존하여 사람들이 오가던 교동도가 교동 연륙교로 연결되어 지난 6월 20일 개통되어 그 현장을 실버들과 함께 찾았다.
 
권혁우(79) 교동면 노인회장은 “인천 강화 본도와 교동도를 연결하는 교동 연륙교 임시개통식이 교동면 봉소리 교량 시점 부에서 뜻깊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강화 유천호 군수님을 비롯한 교동면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자르기 및 연륙교 왕복 시승을 시작으로 교동도가 아닌 육지로의 역사가 바뀌는 감격의 시간이었습니다”고 전했다.
 
- 임시 개통기간과 출입 절차는 어떠한가요?
“임시개통기간은 6월 20일 ~ 6월 30일까지이며, 개통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합니다. 통행조건은 국가공인 신분증을 휴대해야만 가능하며 도보, 자전거, 오토바이, 사륜오토바이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

“양사면 인화리 검문소에서 출입목적 확인 등 정해진 절차를 거친 후 통행이 가능하다. 교동 주민은 신분증 확인 후 통과가 가능하며, 강화 민통선 지역 거주민은 차량출입증 휴대 시 통과하며 기타 관외 자는 출입목적 확인 후 신분증과 임시출입증 교환 후 통과가 가능하다.”고 한다.
 
- 정식 개통은 언제부터이며 출입 조건과 연륙교 규모는 어떠한가요?
“아직 미진한 공사 마무리가 완공되는 7월 1일부터 정식 개통을 한다. 이때는 출입 제한은 간단한 신분 확인만으로 자유로이 통행할 수 있으나 민통선 지역으로 상황에 따라 군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교동 연륙교는 지난 2008년 10월에 착공해 6월까지 5년 9개월간 진행되었다. 연륙교 규모는 총연장 3.44㎞, 폭 13.85m 왕복 2차선의 사장교로 총 890억 원이 투입됐었다. 2008년 공사를 착수했으나 연륙교 건설을 위해 바닷속 갯벌에 박아 놓은 말뚝이 조류에 전도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공사 기간이 길어졌다.”고 한다
 
- 앞으로 교동 연륙교 통행량 전망은 어떠한가요?
“연륙교 개통으로 많은 고향을 떠난 인사들과 관광객이 왕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화터미널에서의 버스 연결로 교통과 주민 생활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군은 교동 연륙교 1일 통행량을 개통 연도인 2014년 1천811대, 2023년 2천87대, 2033년 2천370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교동도는 예부터 우리나라를 지키는 국방요새로 문화유적 및 가볼 만한 곳은 어딘가요?
“문화유적으로 교동읍성, 교동향교, 화계사, 고목 군현 터, 연산군 유배지, 화게 산성, 철종 잠 저소, 비석군, 부근당, 효자묘, 한증막, 저수지, 봉수대, 망향단 등 문화유적들이 산재하여있어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보겠습니다.”
 
- 현재 교동도의 주 생산 농산물과 전망은 어떠한가요?
“교동도는 강화군의 최북단에 있는 도서 지역으로 바다 매립지로 형성된 평야지대이다. 최고의 미질과 맛을 자랑하는 친환경 재배의 고품질 강화 쌀 생산지이다. 최근에는 도시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신토불이 농산물 서리태콩, 속 노랑 고구마, 청결 고추, 옥수수 등 참살이 농산물 생산지로도 크게 주목을 받고 있어 발전 전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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