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교동 시계탑 제막 고향에 헌납 및 장학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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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교동 시계탑 제막 고향에 헌납 및 장학금 수여
  • 권혁진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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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교동 시계탑 제막 및 장학금 수여
- 장학회원 시계탑 건립 고향에 헌납 -
 
6월 28일 오전 11시 실버들이 주축이 된 재인 교동면 민회 장학회는 강화 교동도 섬마을에서 출생한 한국교원대학교 황원빈 외 16명의 대학생에게 교동 연륙교 봉소리 시발점에서 교동 기관장 및 장학회 회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장학금 수여와 통일 염원 교동 시계탑 제막식이 있었다.
 
장학금과 시계탑 건립비용은 인천 서울에 거주하는 고향을 떠난 인사들이 4월부터 6월까지 한푼 두푼 3,000여만 원의 기금을 모금하여 교동 연륙교 개통과 더불어 통일 염원 교동 시계탑 건립과 장학금을 지급하여 화제가 되었다.
 
전종공(61) 회장은 “장학금과 시계탑 건립은 인천·서울에 거주하는 고향을 떠난 인사들의 한푼 두푼 마련한 기금입니다. 고향의 후학들에게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재를 발굴 지원하는 장학금은 장학회 고문, 상임이사, 전임회장, 독지가, 현 운영진의 어려움 속에서도 물심양면의 협조와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입니다.”
 
“특히, 교동 고향을 떠난 인사 중 후학 양성의 뜻이 있는 원로 중심으로 26년 전 구성하여 올해 19회째로 287명에게 1억 2백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대상학생은 교동면의 법정 마을 별로 한 명씩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에 열정적이며, 고장과 국가 발전에 의욕이 강한 학생 17명을 선발 500,000원씩 지급했습니다”고 했다.
 
전병찬(남· 78) 씨는 “교동(喬桐)은 지명부터 고상합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로 육해(陸海)를 끼고 앉은 교동도는 한국의 중심인 요지(要地)에 자리 잡고 있어 통일되면 황해도 해주로 가는 길목이요 개성(開城) 역시 해로(海路)의 길목입니다.”
 
“교동 연륙교 개통과 더불어 통일 염원 시계탑 건립은 교동 인들의 애향심과 단합된 힘을 보여주고, 장학금 지급은 후학의 인재들을 키워 교동 발전의 큰 힘이 될 것입니다”고 했다.
 
장학금 수혜자 황원빈(한국교원대학교)은 “원로들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더욱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여 꼭 필요한 인물로 성장, 그 뜻을 이어받아 내 고향 교동과 국가 발전의 큰 인물이 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이곳 주민 박현재(남·74) 씨는 “교동 연륙교 개통으로 고향을 떠난 인사들의 깊은 뜻을 헤아려 역사적인 연산군 유배지,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 동진포 해군지지, 교동읍성, 화개산성 등을 잘 보존 개발하겠다.”
 
“특히 산업적으로 농산물(쌀) 산지, 인천공항과 연계한 국제적 꽃 재배지 조성, 14번째 큰 민통선 안의 교동 섬이 연륙교 개통과 교동을 떠난 인사들의 애향심,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은 교동 발전 전망이 높아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질 것이다”고 자랑했다.
 
 
실버넷뉴스 권혁진 기자 kwon4506@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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