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교육감 인수위 ‘행복교육 준비위원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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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연교육감 인수위 ‘행복교육 준비위원회’ 마무리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7.22 22: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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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직선 2기의 열린 교육행정의 시작



행복교육 준비위원회(이청연교육감 인수위)가 45일 동안의 활동을 시민과 함께 나누며 22일 마무리했다.

지난 6월 11일 출범한 행복교육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종호)는 5개 분과, 12명의 인수위원, 32명의 전문위원, 33명의 자문위원들이 수차례 워크숍과 내부 종합보고회를 통해 정책 과제, 조직개편, 재정 상황을 검토하고 정책추진안을 마련해왔다.

인천시민 보고회는 22일 오후 6시부터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각 위원들의 경과보고와 7대 핵심공약 및 73개 추진과제, 재정실태와 대응방안, 시민의 소리 등을 발표했다.

박준복 위원은 자료를 토대로 올해 교육청 예산의 부족액과 재정위기 해결 방안 등을 20여 분 간 보고했다. 더불어 ‘세액증가’없는 박근혜 정부의 복지예산 문제도 짚었다.









SNS, 메일 등으로‘시민의 소리’를 청취, 발표한 최길재 위원은 학생-두발규제 완화, 학부모-‘일반고 살렸으면’, ‘혁신학교 하면 성적 떨어질까 우려’, ‘학교시설 열악’, 교사-‘행정업무 줄였으면’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고 알렸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부모의 의견과 질문이 다수를 이뤘다. “전임 교육감 재판 관련, 인천시교육청은 거대한 범죄조직이었다. 새 교육감은 신뢰받는 사람 돼야, 시민감사관제 적극 추진해야 한다”, “특수초등학교 졸업하는 아이, 중고등학교 어디로 가나”, “교육협동조합설립”, “일반고 성공대안” 등을 질의했다. 이청연 교육감은 마무리 인사와 더불어 질의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가며 다짐과 계획을 전했다.

이청연 교육감은 “취임한 지 22일됐다. 그런데 벌써 삐친 분이 계신 것 같다. 성급하게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음으로 말문을 연 뒤 “재정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 것 같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고 인천이 먼저 고민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23~24일에 전국의 교육감이 모여 교육현안에 대해 토론한다.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교육장 공모 관련, 우려의 시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교육감으로서 인사권을 내려놓은 것”이라며 “바른 인사행정을 해보자는 게 내 의지다. 그동안 변칙, 반칙, 특권이 통용됐다면 이제는 안 된다. 인사비리 등 여러분이 걱정하는 모든 부분에 있어 예전보다 확연하게 다른 모습으로 교육행정을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정복 시장과의 관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교육에는 보수와 진보가 없다. 여야가 힘을 합해야 한다. 시장과 시 관계자와 협의체를 강화하려고 준비 중이다. 시 전입금 받는 걸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보고회는 두 시간 반 넘게 진행됐으며, 이날 행복교육 준비위원회 인천시민 보고회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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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보르 2014-07-23 07:08:27
유병언사건,강원도 열차충돌...한가한 보도 스럽습니다. 역시 지방신문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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