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인천연대 남지부 가양주 축제가 인천시 남구 문학동 연경산 입구에서 19일 오후 2시부터 열렸다.
축제를 시작하기 전 남지부장, 가양주사업단장이 먼저 사모지 고개에 있는 중바위(술바위)에 올라 고수레를 하고 우리의 염원을 담아 제문을 낭독한 후 중바위에 술을 바쳤다.
축제가 시작되자 우리쌀로 빚은 전통주'가양주' 나눔 음복이 진행되었다. 가을산을 찾은 등산객들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음복을 나누었다.
행사장 한쪽에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함께 노란리본 목걸이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었다. 어린이들을 위해선 시원한 슬러시음료와 솜사탕을 나눠 주었다.
전통떡살무늬찍기 체험과 행사장에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에겐 가을 깊은 산을 배경에 담아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행사도 펼쳐졌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전통 '가양주' 만들기 시연행사였다. 많은 참석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전통가양주를 맛본 시민은"달콤하고 새콤하다' 라고 말했다.
행사장 가운데 떡매판을 마련하고 시민과 어린이,들이 떡매치기 체험을 했다. 함께 떡매친 인절미는 고소한 콩고물을 발라 나눔의 잔치를 펼쳤다.
이 행사를 8년째 이어오고 있는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평화와 통일을' '참여로 참민주를' '아름다운지역 공동체 실현'을 위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는 인천의 시민단체이다.
인천연대는 시민단체로서의 원칙과 독립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보조금이나 후원을 전혀 받지 않고 회원들의 회비와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