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건강지킴이, SS스포츠와의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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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건강지킴이, SS스포츠와의 특별한 만남
  • 남구사회적경지원센터 대학생 기자단 정향령·김범수 학생기자
  • 승인 2014.12.16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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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사회적기업을 만나다] 11. SS스포츠
 
인천시 남구 건강지킴이를 자처하던 SS스포츠가 더 나아가 인천시 건강지킴이, 대한민국 건강지킴이로 거듭나기까지, 전국 최초의 스포츠 분야 사회적 기업으로서 초석을 다지기까지 녹록지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3월 SS스포츠의 김거뜬 과장과 만나 인터뷰 했습니다.
 
 

SS스포츠를 2010년 설립 후, 2012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표님이 보디빌딩 국가대표 감독으로 체육계에 종사하며, 체육인재 양성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노인건강문제를 개선하고자 SS스포츠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이 본래 사회 환원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사회 환원을 직접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스포츠 분야의 사회적 기업이다 보니 전례가 없어 준비 과정에서 고충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기존의 사회적 기업은 재화를 판매하는 형식의 사회적 기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스포츠 분야의 사회서비스 실적 증명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저희 기업의 경우 사회 서비스 대상만 1만여 명이 넘는데 대다수가 어르신이기 때문에 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예비 사회적 기업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해 준비하면서 정보가 많이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관련 전시회, 박람회, 상담원 등 접근성을 높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S스포츠의 이익창출 및 사회 서비스 제공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저희의 주 사업은 휘트니스 센터 위탁운영입니다. 휘트니스 센터 위탁운영을 위해 SS스포츠에서 청년 실업 아카데미를 열어 각 휘트니스 센터에 파견할 헬스강사 및 PT(퍼스널 트레이너)를 교육·훈련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지요. 얻어진 수익으로 각 지역단체 어르신들께 수중운동이나 헬스 같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노인 수중운동 사회 서비스는 인천시의 바우처로 등록돼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업들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회적 기업의 사회 서비스 수혜자는 바로 소비자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운동이 매우 필요한 시기입니다. 어르신들도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연령대에 맞는 운동시설과 합리적인 경제적 기회가 없어서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시면서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수영사업, 헬스 등을 교육 및 진행하지만 내용이 전달되지 않아 잘 못 알아들으시거나 따라하시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함께 운동하면서 말벗이 되어드리고, 웃으며 운동하시는 것을 보면 뿌듯합니다.
 
앞으로 SS스포츠가 장기적인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어떻게 내다보시는지요?

저희는 현재 주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저소득층의 비만아동이나 운동을 접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운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거나, 비행청소년/위기청소년에게 운동심리치료를, 무료 스포츠 강습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 영역을 넓혀 여러 스포츠 계열 쪽으로 가고자 합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은 재화나 사회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비율이 있는데, 아직 실행이 잘 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인천시 남구에는 예술·문화·스포츠 계열의 사회적 기업이 많은데 이 분야도 기준이 체계화되고 전문가와의 협력관계도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기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남구 건강지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더 나아가서는 인천시 건강지킴이, 더 나아가면 대한민국 건강지킴이가 될 수 있겠죠. 그러나 건강지킴이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의 목적에 맞게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 운영, 인천 소재 대학생들을 위해 졸업 후 취업연계 등을 운영하며 그 취지에 맞게 저희 또한 사회적 영역을, 사회 서비스를 점점 넓혀가고 사회적 기업을 위한 패러다임을 새로 만들어가야 할 거 같아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려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주세요.
 
돈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기보다 사람이 재산이라는 SS스포츠. 사회 환원을 위한 사업 영역을 넓히고 더 많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사회적 기업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는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남구사회적기업 대학생 기자단
정향령·김범수 학생기자

 
㈜ss스포츠 기업분석
 
김용구(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경영학 박사)
 
㈜ss스포츠는 2011년 4월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고, 2013년 5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주요사업은 스포츠 강사파견, 스포츠마케팅, 휘트니스 센터 위탁관리이다. 스포츠 강사를 휘트니스 센터에 파견하여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한다.
영업활동을 통해 얻어진 수익으로 각 지역단체 어르신들께 수중운동이나 헬스 같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산의 증가를 보면 2012년 대비 11.5%(2013년) 증가하였다. 같은 시기 부채증가는
40.2%(2013년)으로 증가하였다. 2013년 매출액은 274,424,069원으로 전년대비 24% 성장 하였다.
은행에서 대출심사 시 기업의 단기 지급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이용되는 유동성비율은 2013년 35%를 기록하였다. 부채비율도 200%로 증가하였다. 부채비율이 증가한 이유는 2013년 송도신도시 롯데캐슬 아파트 휘트니스 센터 신규투자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 휘트니스 센터에 운동기구 교체에 따른 결과이다.
업종 특징상 휘트니스 센터 개설 초기 많은 투자가 필요한데 영업이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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