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살 사망자 유가족 치유 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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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살 사망자 유가족 치유 프로그램 가동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5.01.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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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경찰청, 중앙심리부검사업단과 ‘마음 안아주기’ 운영
인천시가 자살 사망자 유가족 지원 사업인 '마음 안아주기' 프로그램을 인천지방경찰청, 중앙심리부검사업단과 함께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인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시민은 868명이며 가족의 자살로 생을 포기한 이는 5천∼1만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자살에 대한 편견으로 관리대상으로 등록된 자살 사망자 유족은 전체 2%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가족이 자살한 경우 유가족이 따라서 목숨을 끊을 확률은 9.6배 이상이라고 한다.

시는 자살 사망자 유가족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월 2차례 정신보건전문가가 방문하도록 하거나 전화로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 임상심리전문가 상처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대일 면담 형식의 유가족 심층면담도 제공한다. 또 유가족 집단 상담 프로그램, 정신과 치료비, 애도비 등도 지원한다.

시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자살 사고 발생 시 유가족과 가장 먼저 접촉하는 경찰을 대상으로 사업 내용, 경찰의 역할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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