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60억 지원, 학력향상 성과는 부족해 일반고 지원으로 전환
2011년 2월 1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택희(전 한국교육개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심사위원장이 학력향상 선도학교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은 2011년부터 4년 동안 교육청이 인천광역시청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학력향상선도학교 평가 결과를 12일(목) 시의회 총회의실에서 발표하였다.
보고 자료에 따르면 학력향상선도학교 12교는 4년 동안 연 1,59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평가위원회는 각 학교가 선정한 우수프로그램 120개를 평가하여 인천교육 발전에 도움을 줄 국제.통상 진로집중과정 등 14개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중등교육 진로진학 성과의 정점에 있는 일반고의 성공을 위해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현장적합성 등에 대한 연구검토 후 현장 공감형 정책으로 재설계해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의 저조한 학력을 견인하기 위해 특정한 학교에 대한 특정한 지원이라는 논란속에서 운영되었던 학력향상 선도학교 사업은 연 40억씩 4년간 160억원을 지원하였으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 선도학교의 1.2등급 점유율과 향상도가 전국 평균보다 비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되는 등 예산대비 학력향상에 대한 성과는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다.(하단 '2014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 참조)
나근형 전 교육감이 추진했던 학력향상선도학교는 전교조 인천지부 등 교육단체들로부터 소수 학교에만 특혜를 주는 부평등 교육방식이라며 지속적으로 문제제기가 이어져왔다.
고학재 교육혁신과장은“특정학교에 대한 특정한 지원이라는 형평성의 문제가 되었던 선도학교 사업내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인천의 모든 일반고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재설계한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하여 2015년부터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지원으로 모두가 1등 할 수 없지만 모두가 성공할 수 있도록 공정한 일반고 성공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4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
수준 | 학년 | 2014학년도 점유율(%) | 입학 대비 증감율(%) | ||||
선도학교 | 일반고 | 전국 | 선도학교 | 일반고 | 전국 | ||
우수학생 (1?2등급) | 1학년 | 11.0 | 6.5 | 11.3 | 137.7 | 101.1 | 98.5 |
2학년 | 11.1 | 6.8 | 11.3 | 105.2 | 101.6 | 97.3 | |
3학년 | 13.0 | 7.2 | 11.6 | 110.9 | 116.1 | 101.1 | |
평균 | 11.7 | 6.8 | 11.4 | 117.9 | 106.3 | 99.0 | |
저조학생 (8?9등급) | 1학년 | 5.7 | 10.2 | 9.7 | 106.1 | 108.0 | 99.5 |
2학년 | 5.2 | 10.2 | 10.0 | 133.6 | 117.2 | 102.1 | |
3학년 | 4.2 | 8.0 | 9.3 | 133.4 | 117.6 | 98.2 | |
평균 | 5.0 | 9.5 | 9.7 | 124.4 | 114.3 | 99.9 |
- 우수 학생 비율 : 선도학교 > 전국 > 인천 순으로 전국 평균 수준
변화 : 선도학교 > 인천 > 전국 순으로 입학 대비 향상 성과가 있음
- 저조 학생 비율 : 인천 > 전국 > 선도학교 순으로 선도학교의 성과 미흡함
변화 : 전국 > 인천 > 선도학교 순으로 선도학교의 성과 미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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