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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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 인천시민 류효상님
  • 승인 2015.05.19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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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5월 1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여성 몰카를 수십 차례 찍은 남성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개방된 장소에서 촬영했다는 게 무죄 근거입니다.
몰카에 대한 최근 법원의 판결은 계속 엇갈리고 있습니다.
'성적 욕망을 불러일으킬 정도가 아니다'라는 판결문을 보면 말입니다, 혹시 판사님한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2. 5·18 민주화 운동이 이렇게까지 홀대 받은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대통령이 아니라 부총리가 기념사를 쓰고 읽었다는 소식입니다.
부총리, 보훈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도 않았다네요. 이쯤되면 국론 분열(?) 누가 조장하는지 알만하지?

3. TV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여행 상품 보고 한 번쯤 가볼까 생각하신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추가비용 없다고 해놓고 꼼수를 부려 돈을 더 받아내 온 홈쇼핑 업체와 여행사 20여 곳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주로 가이드팁이 문제인데 이게 옵션도 아니고... 꼼수 부리는 걸 다 어디서 배웠을까?

4. 선수 훈련비가 몇몇 개인의 쌈짓돈처럼 쓰여졌습니다. 선수들에게 지급해야 할 훈련비나 지원비를 횡령한 혐의로 쇼트트랙과 스키, 레슬링, 씨름 등 4개 종목의 감독과 코치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시는 안현수 선수 같은 일이 없게 한다더니 아무래도 빅토르 안이 또 생겨날 것 같습니다~

5.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미국을 미사일로 공격하고 두 번째 이상의 미사일 발사가 준비 중이라면,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해 미국과 함께 북한의 기지를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만약에라는 경우의 수를 얘기했다마는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장난이 아닌 듯 합니다. 언제까지 이런 살얼음판을 걸어야 하는 건지...

6. 수도권 거주 여성의 뼈 건강이 상대적으로 나쁜 것은 햇볕 받기를 꺼려 자외선을 받으면 체내에서 생성되는 비타민 D가 부족해진 결과로 풀이된다고 합니다.
많이 쬐면 피부암 걱정해야 하고 부족하면 뼈가 위험하다고 하니... 하루에 얼마나 햇볕을 바라봐야 하는 겁니까?

7. 경찰청이 '치안 한류' 사업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치안 시스템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 전수해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내용의 '치안 한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물대포와 같은 시위 진압 장비 수출까지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별게 다 한류구만... 최류탄 팔아서 국위선양 하더니 이제는 물대포라굽쇼? 참나~

8. 재난 안전당국이 구급차·소방차에 양보해야 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은 차량에 과태료를 적극 부과할 방침입니다.
적극 찬성합니다. 거기다 하나 더, 비상 차량 뒤를 쫓아 가는 얌체 차량도 추가해 주세요~

9. 최근 3년간 서울시내에서 로드킬(road kill)로 죽은 동물이 1만 마리가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10마리 이상이 숨지고 그 중 고양이가 8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게 다 사람의 욕심 때문 아니겠습니까? 애완 동물을 키울 수 있는 자격증이라도 부여해야지 이래서야 원~

10. 미 대사 '리퍼트 피습'의 신문 보도가 객관적이었다고 볼 수 없답니다. 신문윤리위원회가 사실 확인도 없이 '종북'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동아일보·매일경제·조선일보에 '주의'를 줬습니다.
강기훈씨의 유서 대필 조작 사건과 일맥 상통한다고 봐. 질러 놓고 아니면 말고... 이게 언론이야? 쓰레기지~

11. 초등학생들 대다수가 부모 중에 엄마와 주로 대화하고 아빠와는 거의 하지 않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부모와 가장 대화하고 싶지 않은 주제로 ‘인터넷·게임 사용 제한’과 ‘공부·성적·장래 희망’을 꼽았습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질문에 '엄마'라는 대답에 많이 섭섭하셨죠? 그래도 엄마 다음에 2등 아닙니까. 아이들과 따뜻한 대화 한마디 할 시간 없는 우리 아버지들 힘 내세요~

12. ‘유서대필 조작 사건'으로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강기훈씨가 '진정한 용기는 잘못을 고백하는 것이다'며 '당시 검사와 검찰, 법원은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일본이 하지 않는다고 분노하시나요? 우리 현대사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 5월에 전두환의 진정한 사과 한번 들어보셨나요? 말을 말아야지...

13. 앞으로 공무원이 성범죄로 벌금형을 받으면 공직 사회에서 퇴출됩니다.
인사혁신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입법예고 하지 말고 바로 법제화 되었으면 좋겠다. 설마 이거 가지고 헌법 소원 하는 놈은 없겠지?

14. 30대 남성이 결혼을 파기한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교제 과정에서 빌려준 2천여만 원을 돌려달라'며 제주지법에 소송을 냈지만 졌습니다.
빌려줬다고 볼 수도 없고, 결혼을 전제로 증여했다고 볼 수도 없다는데, 생돈 2천만원을 그냥 줬다는 게 말이 되나? 헤어질 낌새가 보이면 미리 정산 들어가야 하는가 봅니다. ㅎ~

15. 시험 당일 온도가 21도부터 26도가 될 때 수학 시험 점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대입 수능을 추울 때 실시하나 봅니다. 애들 성적을 생각해서 말이지...

16. 직장인들이 바쁜 일과 속에 점심시간에도 여유를 즐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점심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58.8%가 '아니오'라고 답했습니다.
참 희한하게도 점심시간 1시간은 왜케 빨리 가는지... 보통 10분이면 밥 먹고 일어서니 건강에도 안 좋을테고 말이야.

17.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했습니다만 올해 초에 비하면 많이 올랐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은 40%대를 회복했다고 합니다.
근데 희한한게 암 것도 안할 때 지지율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그냥 '하~' 하고 한숨만 쉬면 되는가 봅니다.

18. 일본 도쿄 신주쿠지역의 한 호텔에 하룻밤 내내 맘껏 울 수 있는 '울음방' 객실이 등장해 화제라고 합니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영화 12편이 구비돼 있다고 합니다.
우리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울고 싶을때 맘껏 울기도 힘든 세상이 맞기는 한가 봅니다.

19. 요하지역에서 BC 3500년 국가의 조건을 다 갖춘 유적이 나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유적이 중국 역사가 되도록 방치하고 있습니다.
분명 고대 조선의 세력지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이러고서는 중국의 동북공정만 탓하는 건 아닌지 말입니다.

20. 한국 아동의 행복감이 최저로 네팔·에티오피아에도 뒤진다고 합니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아기침대 하나가 163억 원으로 초호화 유아용품 시장이 호황이라고 합니다.
쿨의 김성수가 두 번째 아내와 이혼 소송 중으로 가정부 취급을 당한게 이유랍니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 25일째 1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비틀스 멤버 조지 해리슨의 전기기타가 5억 3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일본에서 제일 흔한 ‘회장님’ 이름은 '히로시'로 4만 5천 명이 넘는답니다.

5. 18 광주항쟁 기념일을 지켜 보면서 국론 분열 운운하는 자들의 면면을 다시 한번 꼼꼼히 챙겨 봅니다.
3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최초의 발포 명령을 내렸다는 자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국론분열을 걱정하고 화해와 용서를 얘기하는 사람들...
가해자는 그런 말할 자격이 없는 겁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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