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뜨겁다"
상태바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뜨겁다"
  • 이병기
  • 승인 2010.07.14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와 무소속 간 대결 구도 …후보마다 "나요 나!"

취재:이병기 기자

7.28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쟁이 아주 뜨겁다. 민주당의 '공천 잡음' 속에서 여·야와 무소속 간 치열한 접전양상을 띠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지방선거와 2009년 부평을 재선거 패배를 교훈으로 삼아 힘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9일 국회의원 후보로 김희갑(48) 전 국무총리실 정무수석을 전략공천한 상태다.

김 후보는 경쟁 예비후보와 민주당 계양 갑·을 지구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캠프, 인천시당, 중앙당 인사가 모두 포함된 ‘화합형’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기문(57)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가 여의치 않자, 14일 출마를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당협조직위원장인 이상권(55)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6.2 지방선거의 참패를 만회하겠는 각오를 보이며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인천시당의 당력을 총집결하고 있다. 여기에 계양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안상수 전 시장은 선거전에 합세해 매일 선거사무실로 출근, 선거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패배했던 부평을 재선거와 달리 계양을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민주노동당 박인숙(45) 후보도 지난 9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노총과 민노당의 전국 여성위원장으로 20여년간 노동운동, 여성운동, 학교급식운동을 이끌어 왔던 박 후보는 고등학교 의무교육 법제화, 혁신학교 실현, 계양산과 결합한 역사생태문화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무소속 이기철(48) 후보는 노사모 초창기 멤버로 현재 보습학원에서 수학강사로 재직중이며, 계양산 북서면에서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서운동에 호수공원과 야외수영장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한편 후보자 등록은 13∼14일 계양구선관위에서 하며,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 마감 다음날인 15일부터 시작된다.

 



7.28 보궐선거(인천 계양을)에 나선 박인숙 예비후보(민주노동당)에 대한
'인천 여성계 지지선언'이 지난 8일 인천시청 브리룸에서 있었다.
이날 여성계 인사들은 "박인숙 후보가 여성의 인권을
대변할 것이라고 믿어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