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을 투표율 사상 최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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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투표율 사상 최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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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1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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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에서도 낮은 편 … 휴가철까지 겹쳐

 
'7·28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사상 최저?'

보궐선거를 치르는 계양을 지역은 인천지역 내에서도 투표율이 낮은 지역으로 분류되는 데다 선거일에는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투표 참여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계양을 보궐선거의 경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던 6·2 지방선거때와 달리 각 후보들이 조직 선거에 매달리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역대 인천지역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은 지난 2006년 10월 25일 당시 남동을 보궐선거 24.7%, 지난해 4월 29일 치른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29.1% 수준에 그치는 등 매우 낮은 투표 참여 성향을 보여왔다.

특히 계양지역은 투표율 전국 최하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인천에서도 낮은 투표율을 보여 과거 재보선 투표율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지역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50.6%의 투표율을 보이면서 인천 전체 평균 수준(51%)에 미치지 못했다.

더구나 투표 당일은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가족단위 나들이로 인해 선거 무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선거 전문기관들은 이번 계양을 선거가 역대 재보선보다 훨씬 낮은 20% 내외의 낮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각 후보들도 이번 선거가 최저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불특정 다수에게 명함을 돌리던 이전 선거운동 방식 대신 조직 다지기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투표율을 20% 내외 정도로 예측해 당 조직을 활용한 조직 다지기나 개인 지지표를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 후보는 "유권자가 13만명 정도로 실제 투표 참가자는 20% 수준인 2만6천명선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 경우 1만4천표만 얻으면 당선 안정권에 들 수 있어 당 조직을 활용한 조직 다지기를 선거전략으로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산1·2·3·4동과 계양1·2동 등 6개동을 포함하는 계양을 선거구의 유권자수는 총 13만369명이다.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자 인천시선관위도 비상이다.

선거구 내 주요 교통지점에 선전탑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LED래핑 홍보차량을 활용한 홍보단 운영, 전철역 및 버스정류장 전광판을 활용한 투표 참여 홍보 등 다양한 홍보대책을 마련해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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