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9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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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9월15일)
  • 진달래
  • 승인 2015.09.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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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9월 1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KT가 지난 2011년 정부 모르게 홍콩 ABS사에 매각한 무궁화 3호 위성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단돈 5억 원에 불법으로 판매된 이 위성이 ABS사에서는 올해까지 5년간 75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미래부에서는 과태료 750만 원을 부과한 게 다라고 하네요... 인심도 좋아~ 통신 요금도 그렇게 좀 해주지 그러냐?

2. 세금체납자 중 재산은닉 혐의자가 3만5000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숨겨놓은 은닉 재산은 5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낼 건 안 내고 누릴 건 누리고 살겠다?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말이야... 하긴 양심도 팔아먹을 위인이겠지~

3. 입영 적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올해 군 입대 경쟁률이 7.5 대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7월 육·해·공군과 해병대 입대 지원자는 63만427명이었으나 실제 입대한 사람은 8만4천224명에 그쳤습니다. 
군대가 대학가기 만큼 어렵다고 하더니... 말 그대로 K대가 맞는가 보네...

4. 탈모방지샴푸 821개 중 실제 보건당국의 임상시험 기준을 통과한 건 4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817개 제품의 경우 실제 탈모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제대로 검증이 되지 않은 셈입니다. 
임상시험을 통과한 제품을 내가 알려드릴게요~ 려자양윤모샴푸액과 알에이치샴푸액, 꽃을든남자 RGⅢ헤어로스크리닉샴푸액, 다모애테라피골드샴푸... 이상입니다. 고맙지?

5. 국민안전처가 안전사업을 한다며 예산을 책정받은 뒤 사무용품을 구입하거나 직원들 만찬비로 쓰는 등 사업과 무관한 비용을 약 3,000만 원 가량 지출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개인 명함 파는 데도 사용했다네요... 왜, 이름값 좀 하시게? 이거야 원~

6.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14개 피자 상표를 조사한 결과, 포장지에 나타난 중량과 영양성분이 실제와 차이가 커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 무게를 표시한 8개 피자의 실제 무게는 표시량의 77.3∼95.2%에 그쳤습니다. 
무게는 늘리고 포화 지방량은 8배나 줄였다네요... 어쩐지~ 뭔가 부족한데... 살쪄~

7. 추석 전후로 전국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일시적으로 주차가 허용됩니다. 
행정자치부와 경찰청은 이달 16∼30일에 전국 전통시장 518곳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 동안 주차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전통시장 가기 불편했는데 잘됐네요... 이번 대목에 전통시장 상인들 얼굴 좀 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려~

8. 패스트푸드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식사는 학습, 기억, 정신건강을 나타내는 뇌 부위인 해마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당 음료, 나트륨 많은 간식,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의 해마 크기가 현저히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밥 먹을 시간도 없어 대충 때우는 우리 아이들 성적이 안 오르는 이유가 있었구만.... 공부도 좋지만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얘들아~~

9. 지난 11일 대구 육군 50사단 신병훈련 중 폭발한 수류탄은 1년 전 포항 해병대에서 발생한 유사 폭발사고의 수류탄과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동일 '로트 번호'를 지닌 수류탄 1천10발을 비파괴검사한 결과 수류탄 불량은 아니라는 결론을 냈지만, 불과 1년 만에 유사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불량은 아닌데 그냥 터지는 사고라... 결국 책임질 사람이 또 없다는 얘기란 말이지? 아~ 쫌~~~

10. 국민안전처 직원 수십 명이 연루된 구조 장비 납품비리가 터졌습니다. 
종로경찰서는 인명 구조 장비 납품비리에 연루된 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 직원 15명과 납품업체 4곳의 대표 4명을 기소의견으로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습니다. 
국민안전처가 아니라 국민안전 쳐박아 놓은 사람들이구만... 이러니 국민들 안전은 항상 뒷전이지... 에휴~

11. 경찰이 피해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피해자 주거지에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피해자 신변보호에 정보통신 기술을 응용해 신변보호 수단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2차 피해가 없도록 잘 좀 부탁드립니다. 그래 주실 거죠?

12. 최근 5년간 과세대상 남녀 노동자의 소득 격차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8∼2013년 과세대상 남녀 근로자 소득백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남성근로소득 대비 여성근로소득 비중은 평균 64.6%인 것으로 나타나 이는 5년 전인 2008년의 67%에 비해 2.4% 포인트 줄어든 비율입니다. 
여자라서 못하는 게 없는 세상인데, 같은 일 하면서 차이를 둔다는 건 우리 사회가 아직 성숙하지 못하다는 반증 아닐까요?

13. 과학고, 외국어고가 수학여행지로 외국을 선호하면서 전국 고등학교의 1인당 수학여행비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수학여행비가 가장 많은 학교는 대전의 동신과학고로 448만2천 원이었던 반면 가장 적었던 곳은 경기 용인고로 2만5천 원을 기록해 두 학교 간 1인당 수학여행비 차이가 180배나 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 여행이 곧 애국이라더만... 400만 원씩 써가면서 외국으로 수학여행 보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아니라고 봐~

14. '일자리 창출'을 주요 설립 목표 중 하나로 내세운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인력 대부분을 계약직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말 기준 센터 출범과 함께 채용된 신규 직원 125명 중 84명이 '2년 이하 근무 조건'의 계약직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참 창조적으로 하고 계시네... 이러면 남부끄럽지 않나? 안 챙피해?

15.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 논란 등으로 소셜커머스 업체 3사의 대표가 모두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유일하게 쿠팡의 김범석 대표만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김 대표가 농구를 하다가 다리를 다쳐 참석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근데 회사는 정상 출근했다더만... 누가 국회 걸어서 오라고 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러다 쿠팡 '팡' 터진다~

16. 새누리당이 다수인 인천시의회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한 지방보조금 지원을 원천 봉쇄하는 조례를 제정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전국 시·도의회 가운데 전교조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막는 조례를 만든 것은 인천시의회가 처음입니다. 
인천 사는 게 이렇게 부끄러웠던 적도 없는 것 같다. 맨 관변단체 보조금 몰아주기나 하고 말이야... 이사를 가던지 해야지 원~

1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마약 사위' 사건이 점점 검찰과 법원의 부실 수사, 부실 재판으로 초점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당초 검찰의 구형과 법원의 '양형 하향 이탈' 판결이 크게 문제 삼을 수 없다는 법조계 일각의 반론과 김 대표의 '딸 바보 아빠 동정론'도 무력화되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집안에 이례적인 판결이 이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답니다. 갑갑하시겠어...

18. 정부 부처와 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4급 이상의 공직자들 가운데 10명 중 1명은 병역면제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심위는 33%, 청와대는 15%로 면제 사유는 질병이 1천933명(75.3%)으로 가장 많았고, 생계 곤란 273명(10.3%), 장기대기 174명(6.7%), 수형 115명(4.5%) 등의 순이었습니다. 
질병으로 군대도 못 가신 분들이 4급까지 승진하시면서 참 건강하게 오래도 일하고 계셨군요... 축하드립니다~

19. 직장인들은 올해 추석 경비로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평균 65만 원 가량을 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55.9%)에 이어 ‘한우세트’(47.6%)였고, 가장 받기 싫은 선물로는 ‘양말세트’(39.8%)에 이어 '멸치 등 저렴한 건어물 세트’(33.6%)라고 합니다.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은 전하는 게 맞지요. 하지만 너무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양말이랑 멸치는 됐고요... 현금으로 접수합니다. ㅎ ~

20. 중국이 2년 뒤 세계 첫 '머리 이식 수술'을 실행한다고 합니다. 
학교폭력'은 주로 학교 안에서 71%, 쉬는 시간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살 빼려면 저녁은 꼭 먹어야 하고, 저녁보다는 아침을 굶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대학 다니는 10명 중 5명이 자취를 하고 월평균 66만 원을 쓴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의 23%가 '연애 해봤다'고 답했답니다.

요즘 국정감사로 많은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인상 찌푸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감사를 하시는 분도 감사를 받으시는 분도 모두 나라를 위한다고 하시는 일이니만큼 열심히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명절이 코 앞입니다. 
즐거운 소식과 기쁜 일들만 많았으면 합니다. 
오늘 화요일부터라도 그렇게 시작해 볼까요~ 
그럼 시작해 봅시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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