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농어촌·구도심 24개교 통·폐합 추진
상태바
인천교육청, 농어촌·구도심 24개교 통·폐합 추진
  • master
  • 승인 2010.07.15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반발에 부딪힐 듯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012년까지 농어촌 지역이나 구도심 지역의 소규모 학교 24곳을 통·폐합 또는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학력이 비교적 낮고 학생수도 갈수록 감소함에 따라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력을 높이기 위해 학교 통폐합 또는 이전 방안을 세우고 있다.

   대상 학교는 농어촌지역 12개교(초교 6개, 중학교 4개, 고교 2개)와 도시지역 12개교(초교 5개, 중학교 5개, 고교 2개)이다.

   이 가운데 9개 초교와 5개 중학교는 없애 인근 학교로 흡수하고, 구도심 지역의 2개 초교와 4개 중학교, 2개 고교는 신도시로 이전하며 농어촌지역 고교 2곳은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또 농어촌 지역 병설 유치원 14곳도 폐지, 인근 단설 유치원과 합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통합된 학교(또는 유치원)에 대해선 다양한 교육과정과 방과후 학교 운영 및 우수 교사 배치, 적정 규모의 반 학생수 유지, 예체능교실이나 영어교실 등 다양한 교실 운영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그러나 해당 학교의 학생은 물론 학부모, 동문 등이 먼거리 통학, 정서적 괴리감, 지역발전 저해 등을 이유로 반발해 추진에 어려움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청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충분히 소통하고 이해하도록 한 뒤 통·폐합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폐교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복지·문화시설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