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찰 올해 마약사범 53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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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찰 올해 마약사범 531명 검거
  • 진달래 기자
  • 승인 2015.11.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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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명 구속, 공급사범 위주 검거



인천지방경찰청(이하 인천청)은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경인지역 필로폰 판매 총책 조모 씨 등 마약사범 총 531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청에 따르면 검거된 사람들 중 판매책이거나 재범자 99명을 구속했고, 필로폰 262g, 대마 1,177g 가 압수됐다. 필로폰의 경우 이는 시가 8억 7천만원 상당으로, 8천733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대마는 시가 2억 3천만원여 가량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것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 검거가 전년 79명에서 118명으로 49.4%나 증가했다. 검거된 마약사범 중 30~40대는 각성효과가 있는 필로폰과 신경억제 효과를 보이는 졸피뎀, 20대는 미용목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팬터민 등 향정약품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경인지역 필로폰 판매 총책 조모 씨의 경우 2년여간 추적 끝에 검거하였으며, 폐업약국의 마약류를 유통시킨 제약회사 직원 박모 씨와 정부지원 처방 수면제를 유통시킨 기초수급 장애인 김모 씨 등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향정약품을 유통시킨 혐의로 검거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병원이나 약국이 아닌 인터넷에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살 빼는 약, 수면제 등을 구입하는 것은 위법이다. 경찰은 "마약류 사범 근절을 위해 재범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사이버 공간의 마약류 광고 및 판매 글을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인터넷을 통해 공급되는 것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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