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후보, "선거초반 기선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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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후보, "선거초반 기선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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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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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보궐선거-인천 계양을]

7.28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은 초반 기선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선거전 이틀째를 맞은 16일, 비가 오는 속에서도 여·야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을 다졌다.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는 새벽 박촌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계산복지센터, 계양구청 방문,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원칙과 신의를 갖고 계양을 지켜왔다"며 "며 "계양구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고, 계양발전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계양의 진정한 일꾼을 뽑는 선거지 인천과 아무런 연고도 없으면서 이 지역구 저 지역구를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뽑는 선거가 될 수 없다"며 "계양발전의 유일 대안은 이상권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한 만큼 출산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교육과 복지, 일자리 등 연령별 여성층과 관련한 좋은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민주당 김희갑 후보는 이날 계양구 남측공원 유세를 시작으로 민심을 파고 들었다.

김 후보는 이어 홈프러스, 계산시장 등 지역구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공중파 방송을 통해 공약을 설명했다.

그는 "계양산 골프장 건설을 막아 환경 친화적인 산을 만들고, 계양구의 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28일 선거에 꼭 참석해 한 표를 행사해 주길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원혜영 전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 유세를 통해 "오만과 독선의 MB정권을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김희갑 후보를 국회로 보내 계양발전에 힘을 쏟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박인숙 후보는 새벽 경인교대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계산3동 하나아파트, 계양도서관, 동양도서관, 미당교회 사거리 상가 등을 돌며 한 표를 부탁했다.

박 후보는 유세를 통해 "인천지하철과 코레일 공항철도 간 환승 통합을 실현해 서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담대하게 계양을 복지, 교육, 문화, 생태 도시로 만들어 내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이기철 후보는 "욕심만 부리고 있는 여야 후보가 당선돼서는 안 된다"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계양산 북도면을 용인 에버랜드 이상 가는 놀이동산으로 개발해 계양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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