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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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2월 29일)
  • 편집부
  • 승인 2016.02.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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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2월 2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LA타임스가 한국 야당의원들의 필리버스터를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LA타임스는 해당 기사에서 국정원의 정치 개입과 국정원 권한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 또한 언급했습니다. 
반면에 우리 언론은 내용은 없는 얘기만 하고 있다는 거... 대한민국의 현주소...

2. 서울시가 3·1절을 기념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귀향’의 상영회를 직접 진행합니다. 
시민들의 관람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남산 서울애니센터 애니시네마에서 3월 1일 하루 4차례 특별상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짜는 아니고요, 성인 8,000원이랍니다. 휴일 가족과 함께 추천합니다~

3. 테러방지법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이 28일로 6일째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회의장 옆 국회 의원 동산에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주최한 ‘국회와 함께하는 친환경·안전캠핑’ 캠페인과 1박 2일 캠핑이 열렸습니다.
국가비상사태라더니... 캠핑할 여유는 있나 봅니다 그려~

4. 어렵게 결심한 공익제보자들이 보상은커녕 보호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공익제보자의 열에 일곱은 극심한 우울증을, 86%는 극한의 좌절감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말로만 공익제보 보호한다지... 파파라치가 어울리는 건 아닌지... 에휴~

5. 주유할 때 운전자의 시선을 피해 주유기를 '수동조작'하는 주유 정량미달 신종수법이 적발됐습니다. 
정량미달 주유소는 2014년 87개 업소, 지난해에는 총 149개 업소가 적발됐습니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가는 게 아니라 한눈팔면 계기판 넘어간답니다. 꼭 살피는 걸로~

6.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는 언론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그는 ‘언론이 고의로 부정적이고 불쾌하며, 잘못된 기사를 쓰면 우리는 언론을 고소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언론은 상당히 힘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언뜻 들으면 맞는 얘기 같지만, 그건 당신이 판단할 일이 아니지 싶어~

7. 페이스북 사내 담벼락에 쓰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라는 흑인 민권운동 구호가 누군가에 의해 계속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격노했다고 미국의 주요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세계 2차대전이 한참이던 시절 ‘지금은 인권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일단 조국을 지켜라’라고 했지요... 지금은 어떠한가요? 우리는 어떠한가요?

8. 지구와 우주 가운데 어디서 더 빨리 늙을까요? 
미 우주인 ‘스콧 켈리’가 1년의 우주 체류를 마치고 내달 1일 귀환해 지구에 있던 쌍둥이 형 ‘마크’와 신체 변화를 비교할 예정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라면 우주에서 6개월 머물면 지구에 있는 것보다 0.007초 덜 늙어야 한다던데... 고작 0.014초를 구분한다는 게 영~

9. 헌법재판소가 도로 이외의 장소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때 처벌하도록 한 도로교통법을 ‘7대 2’로 합헌이라고 결정했습니다. 
재판관들은 음주운전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이를 강력히 억제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의 취지를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 근거를 밝혔습니다.
술 마시면 꿈속에서도 핸들은 잡지 말랍니다. 나도 우리도 사는 길입니다.

10.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16개 선거구가 새로 생기고 9개 선거구가 다른 곳과 통합되면서, 전체적으로 7개 선거구가 늘었습니다. 
그만큼 비례대표 의석은 줄었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바뀐것 없이 100% 새누리당의 주장대로 됐구만... 누구 때문에 이렇게 시간끌었는지 이제 알겠죠?

11. 평균소득을 버는 가구가 한 푼도 쓰지 않고 13년을 꼬박 모아야, 서울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는 데는 8.7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서울에서 아파트를 살 수 없다는 거지요... 그렇다고 서울 사시는 분들이 다 비정상적이라는 건 아니고~

12.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료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날두’는 ‘나 처럼만 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1위’라고 말했습니다.
호날두처럼 연봉이 다 많지는 안 차나~ 겸손해야지 말이야...

13. ‘사실혼 관계라도 몰래 한 혼인신고는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부부 중 한 명이 혼인신고를 한 경우에도 다른 한 명에게 혼인의사가 없다고 인정된다면 그 혼인은 무효라고 밝혔습니다.
그러게... 결혼은 둘이 하는 거지 왜 혼자 하고 그런데~

14. 오는 2020년 우리 손으로 만든 달 궤도선과 달 탐사선이 역사상 최초로 우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3년간 2,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과연?... 미사일로 오인 받으면 어쩐대~

15. 세월호를 통째로 사각 펜스에 가두는 작업이 다음 달 한 달간 진행됩니다. 
세월호를 들어 올릴 때 미 수습자 유실을 원천봉쇄하려는 조치로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작업입니다.
벌써 2년이 가까워져 오고 있습니다. 한 명도 예외 없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16.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중대성명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150여만 명이 자원입대 의사를 나타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3일 사상 처음으로 인민군 최고사령부 명의의 중대성명을 발표해 청와대를 1차 타격 대상으로 특정하며 군사적 긴장을 높였습니다.
그정도 가지고 뭐... 우리는 군 입대하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거든~

17. 지난 토요일 사실상 마지막 사법시험이 경쟁률 41대1로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사법시험을 기다리기라도 한 듯이 지난해 사법시험 존치 논란 당시 등록금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한 법학전문대학원들이 태도를 바꿔 모두 등록금을 동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서 그랬을 거야... 법학전문대학원이자나...

18. 세계 최고령인 아르헨티나의 셀리나 델 카르멘 올레아 할머니가 119세 생일을 가족들과 함께 축하했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건강 비결은 천천히 오래 걷는 거라고 전했습니다.
돈으로 건강을 살 수 없다니까... 좀 추워도 살살 걷자고요~

19. 행정자치부가 민간경제 위축을 이유로 지방공단의 골프장 운영을 금지했지만 군 골프장은 그대로 남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일반인도 요금을 내면 출입할 수 있어 영리사업으로 볼 수 있는 군 골프장이 전국에 31곳이 운영 중입니다.
골프장이 전투력 향상을 높인다고? 골프장 풀 뜯어 먹는 소리 하고 있다고 봐~

20. 부모로부터 욕설이나 위협 등 정신적인 폭력을 다하며 자란 청소년은 또래에게도 비슷한 폭력에 쉽게 노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울과 사회적 위축이 깊어지면 결국 또래 친구들에게 심한 놀림이나 조롱, 집단 따돌림, 협박을 받는 2차 정서폭력에 쉽게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꾸중이나 질책이 아니라 격려와 사랑입니다. 알면서 왜 그래~

21. 미 동물보호단체가 한국 내 식용견 농장에서 개 30마리 구출했습니다.
판타스틱4,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최악의 영화상을 공동 수상했답니다.
직장가입자의 한 달 평균 건강보험료가 10만 원을 넘어섰답니다.
스켈레톤 윤성빈이 마지막 월드컵에서 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답니다.
지난 20일과 25일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기업에 주던 고용보조금을 청년 취업자에 직접 준다고 합니다.

선거구 획정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 지역에 어떤 후보를 찍어야 하는지 고민되세요?
전국 1천여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총선시민네트워크 '총선넷'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조금은 짐을 더실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3월 17일 목요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언제나 읽고 전해주신 것처럼 
‘토크 콘서트’에 대한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매일 아침 전하는 소식도 콘서트도 여러분이 가장 큰 힘입니다~

2월의 마지막날 마무리 깔금하게 하시고요.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류효상's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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