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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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3월 23일)
  • 편집부
  • 승인 2016.03.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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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3월 2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결국 유승민 의원 공천문제를 결론짓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열리기로 했던 지도부 회의가 오늘로 미뤄져 '유승민 쫓아내기' 시나리오가 현실화하고 있다.
조경태, 진영 맞 트레이드가 부족해서 1:2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려고 그러나?

2. 더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벼랑 끝 전술로 단 이틀 만에 당내 반대세력들의 '백기 투항'을 이끌어냈습니다.
더민주 비대위는 지난 20일 김종인 대표를 비례대표 2번으로 정하고 비례대표를 3그룹으로 나눠 투표하도록 하는 안을 중앙위에 올렸습니다.
언제 당신들이 국민들에게 백기 투항해 봤는지 좀 묻고 싶네...

3. 국민의당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재심위원들이 반발하는 후보들을 피해 도망을 다니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웃지 못하기는... 웃겨 죽겠구만... ‘내 그럴 줄 알았다’는~

4. '막말 파문'으로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의원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 정계에 따르면 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돌며 주민들에게 무소속 출마를 알렸다고 합니다.
술 한잔 마신 김에 기억이 안 날 것을 예상하면서 한 마디 하자면... "죽여 버려...“ 난 꿀리는 거 없으니까~

5. 공정위가 국내 맥주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를 풀어 주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들이 질 좋고 다양한 국산 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소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국세청이 고시를 통해 국산 맥주가 출고 가격 이하로 할인 판매되는 것을 막고 있는 것도 문제라는 판단입니다.
어째 그나마 세일 판매하는 수입 맥주 가격도 올린다는 얘기로 들린다 나는... 그러기만 해봐 아주~

6. 미국 뉴욕의 백만장자들이 추가 세금을 더 낼 능력과 책임이 있다며 세금을 더 부과하라는 청원서를 냈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빈곤층의 경제적 사다리 이동이 가능하도록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시점이라며 연 7억 7,000만 원을 넘게 버는 소득 상위 1%의 뉴욕주 세율을 최소 7.65% 이상으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뭐 이런 건 바라지는 않고... 부자 감세나 없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만...

7. 중국 정부는 난징 대학살 관련 내용을 축소하고 센카쿠 열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일본의 새 역사교과서 검정결과와 관련해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일본이 책임 있는 자세로 역사를 직시하고 침략의 역사를 반성할 것을 엄숙히 촉구한다’면서 정확한 역사관으로 젊은 세대를 가르칠 것을 요구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셀프 왜곡을 하고 있으니 창피해 할 말이 없다...

8. 방통위는 오는 25일 토론회를 열고 인터넷상의 '잊힐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하고 다음 달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원치 않는 자신의 정보가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을 때 삭제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남들 들여다볼 건 다 들여다보면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건 아니 된다는 얘기지? 떳떳하지 않아~

9.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을 비롯해 각 경기 종목 입장권 가격이 결정됐습니다.
개회식의 최고 관람석은 160만 원, 빅 이벤트인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은 90만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제가 그날 좀 바빠서... 절대 비싸서 못 가는 거 아닙니다~

10. 정부가 변호사 부동산중개 서비스에 대해 불법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제출한 건의에 대한 회신을 통해 변호사들이 중개사무소 개설등록을 하지 않고 트러스트를 설립해 중개행위를 할 경우 공인중개사법에 위반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입장에서야 수수료 싸면 장땡이기는 한데... 딱히 누구 편들기 좀 그렇다~

11.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이 운전기사들을 상습적으로 폭언, 구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번 갑질 논란과 관련해 대림산업 관계자는 ‘우리도 기사를 보고 알았고, 현재로써는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몽고 간장 회장님 다음이라 나도 특별히 드릴 말이 없네... 10새야~

12. 경찰이 음주운전 처벌 강화 여론이 높아지는 분위기를 반영해 본격적인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음주운전 단속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5%를 0.03%로 강화하는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듣고자 조만간 대국민 인식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0.05%이든 0.03%이든... 소주 한잔이라도 했으면 대리운전 부르는 걸로~

13. 최근 'N포'에 '입대'를 넣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병역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높은 경쟁률에 부딪혀 입대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공군, 해군, 의경 경쟁률은 '10대 1'을 넘길 정도여서, 대학가에서는 '군대 고시'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해 고민해 보자고 하면 싫어 할라나? 그랬으면 좋겠지 말입니다.

14.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권고를 일본이 충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제도로 인한 인권 침해 행위 조사나 가해자 형사 책임 추궁 등에 관해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사자인 우리는 아무런 말이 없다는 거지... 참 거시기 하다~

15. 테러범의 아이폰 보안해제를 놓고 애플과 갈등 중인 미국 FBI가 애플의 도움 없이 보안을 해제할 방법을 시험하고 나섰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제시된 방법이 성공한다면 애플의 도움이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마 우리한테 배운 건 아니겠지? 그런 거야?

16. 수학여행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학년 전체가 한꺼번에 가는 대규모 수학여행보다 100명 이하 소규모 여행이 적극 권장되고 있습니다.
국외 수학여행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하되 부득이하게 가는 경우 국내 여행 때와 마찬가지로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합니다.
세월호의 아픔과 교훈을 잊지 않으려면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져야 하는 건 아닌지... 곧 2년인데... 말입니다.

17.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었던 가운데, 일본에서는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한 문학상에 출품돼 1차 예선까지 통과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인공지능이 쓴 것으로 입선은 못 했지만, 네 단계 심사의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박재동 화백님이 만평 대결을 하고 싶다 했는데... 성사 가능성이 있겠는걸~

18. 해외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국한 환자가 확인되면서 브라질 등에서와 같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 환자가 국내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 쪽은 이 환자로 인한 추가 감염이나 소두증 환자 발생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첫 진료기관에서는 신고조차 안 했다면서요~ 진짜 짜증나~~

19. 벨기에 폭발 테러로 최소 34명 사망, 136명이 부상했답니다.
창원 성산의 허성무·노회찬 후보가 야권단일화 논의에 합의했답니다.
서울 시내 파출소에서 경찰관이 권총 자살했답니다.
경찰이 털어간 민주노총 조합원의 통신자료는 1명당 평균 7건이랍니다.
더민주당 비대위원이 공천잡음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했답니다.

전쟁에서는 오직 한 번 죽지만 정치에서는 여러 번 죽는다.
- 처칠 -

누구나 한번 죽는 걸 정치가는 참 여러 번 죽는 모양입니다.
기왕에 죽는 거 모양새 있게 죽었으면 합니다만...
여전히 국민을 위한 길이라는 입만 살아있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에 기온도 많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따뜻한 외투 하나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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