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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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3월 31일)
  • 편집부
  • 승인 2016.03.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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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3월 3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마무리를 잘하고 대표직을 사퇴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수차례 공언한 국민공천제 100% 이행의 실패, 공천과정에서의 당 내홍, 사실상 분당사태 등을 사퇴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설마 그때도 옥새 챙겨 가시려나? 기념으로 하나 챙기면 어떨라나?

2. 더민주당이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서 야권 단일화에 나서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답보상태인 지역별 후보 단일화 논의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의지로, 이번 결정이 이후 야권연대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뭐라도 하지 않는다면 자멸한다는 걸 국민은 아는데...

3. 광주 동구청은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해 말부터 네 번째로 백미를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기부한 쌀은 20㎏ 100포대로 지난해 말부터 네 차례에 걸쳐 총 350포대가 전달됐습니다.
동구청은 기증자의 요청에 따라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골고루 나눠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와~~ 내가 안 먹어도 배부릅니다... 완전 고맙습니다~

4. 경기도 성남의 한 음식점에서 배달 일을 하다 그만둔 종업원이 업주에게 밀린 임금 29만 원을 달라고 했다가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밀린 임금을 달라'며 노동청에 진정을 내자 밀린 임금을 17만4천740원으로 깎고 이마저도 대부분 10원짜리 위주의 동전으로 준 것인데, 그 무게만 22.9㎏에 달했습니다.
동전을 가게 바닥에 확 쏟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줍는 걸로... 하나. 두울. 세엣... 내일 다시 와서 마저 셀게요~

5. 경기도가 만 6세까지 예방접종 등 의료기록이 한 차례도 없는 도내 아동 163명의 소재 조사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학대 아동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점검 대상자는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태어난 4∼6세 영유아 가운데 건강검진이나 국가 예방접종, 기타 의료기록이 전혀 없는 아이들입니다.
불행 중 다행이긴 한데,,, 필요한 예방 접종을 안 하는 것도 일종의 아동 학대 아닌가?

6. 인천 차이나타운의 많은 중식당이 중국인 요리사를 고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장 면적 100㎡ 이상, 연간 매출액 1억 원 이상, 내국인 고용인원 3명이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하면 중국인 요리사를 고용하지 못하게 한 '특정 활동(E7) 사증' 발급 기준의 법무부 지침 때문입니다.
중국에는 짜장면, 짬뽕이 없어서 그런가? 참 글로벌하지 못해요~

7. 육군 최정예부대인 특전사 대원들이 30년 전에 개발된 소총을 쓰는 등 보급 장비가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대원들은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산 조준경 등을 개인 돈으로 마련해 사용했지만, 육군은 ‘저급·저질 제품 차단, 위화감 조성’ 등을 이유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똥별들 체력단련 한다는 골프장만 없어도 충분히 사고도 남지 말입니다. 뭐 이런 X같은 경우가...

8. 어제 오후 2시 30분경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미용실에 괴한이 비비탄 여러 발을 발사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범인이 쏜 비비탄으로 미용실 유리창에 구멍이 하나 뚫렸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필시 머리 모양이 맘에 안 들었던 모양이네... 말을 하지~

9. 국가인권위원회가 경찰이 세월호 참사 추모집회를 불허한 것은 집회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했습니다.
인권위는 전원위원회를 열고 경찰이 주민 피해 등을 이유로 청와대 인근의 세월호 관련 집회를 불허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낸 진정을 인용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를 알고나들 계신지 모르겠다는... 헌법 위에 군림하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뭐~

10. 미국의 통계국이 ‘한국이 2050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늙은 나라 된다’고 예상했습니다.
노년층 인구 비율은 일본이 2015년(26.6%)과 2050년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고령화 속도는 한국이 훨씬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속한 출산율 저하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생각나네... 서글퍼라~

11. 미국에 이어 영국, 러시아까지 전 세계가 속속 최저임금을 올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7월부터 최저 임금을 월 20% 올릴 예정이며, 영국 정부는 생활임금을 시간당 7.2파운드(약 1만2천 원)로 적용하며 2020년까지 9파운드(약 1만5천 원)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법정 최저임금을 2022년까지 시간당 15달러(약 1만7천 원)로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우리 표현대로 하자면 기업들 거덜나게 생겼구만 그래... 우리는 언제 만원을 넘기려나?

12. 수사기관이 지난 1년 동안 기자·PD 등 언론인들의 통신자료를 무차별적으로 사찰한 것으로 드러나 취재원 및 공익제보자 노출과 취재활동 위축이 우려됩니다. 
한 지역 언론사 기자의 경우 지역 경찰서의 과잉수사 사례를 취재하던 기간에 해당 경찰서에서 통신자료를 조회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찍히면 죽는다더니, 밉보이면 일단 터는 모양입니다. 탈탈탈... 혹시 나도?

13.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가 ‘우리가 뽑은 박근혜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이 하지 않고 비겁하게 물러간 그 많은 일을 피를 흘리며 예수가 십자가를 지듯 어려운 언덕을 오르고 있다’고 말해 논란입니다.
또 정 후보는 ‘이번 총선은 배신의 정치 대 의리의 정치의 전쟁’이라며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과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세력의 전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이고 존영 걸어놓고 기도라도 해야 할 판입니다. 믿는 자여, 어이할꼬~~~

14.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서 경무과에서 해당 경찰서장 아들의 결혼식 참석 여부를 조사하는 전화를 돌려 논란입니다.
계장이 직원들을 독려해 많이 참석하도록 할 것과 만약 적으면 경무과장이 직접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답니다.
‘경무과’가 격무에 시달리더니 돌아삣나? 하다 하다 별.... 할 말이 없다~

15.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은행 고객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예ㆍ적금 금리가 뚝뚝 떨어지는 반면, 대출금리는 슬금슬금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 여기에 각종 수수료 인상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은행 고객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객 돈 빼먹을 생각만 말고. 아저씨들 고액연봉. 분에 넘치는 복리후생 같은 거나 좀 손 보시지 그러냐~

16. 올여름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야간 개장'을 한다고 합니다.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낮에는 관광, 쇼핑을 하고 저녁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아이고 우리 경찰관, 119 아저씨들만 죽어나게 생겼구만요... 돈도 좋지만 고생할 사람 생각도 좀 하지 그러냐~

17. 정부세종청사 입주 부처들이 새로운 정부의 상징 변경으로 분주합니다. 
행자부가 각 중앙행정기관의 현판과 울타리 등을 교체하는 데 쓰려고 준비한 올 예산은 60억7000만 원에 이르고, 공문서와 홈페이지 변경 비용까지 고려하면 소요예산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뭔 나라가 바뀐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낡고 파손될때 바꾸면 좋자나? 다 국민 세금인데 말야~

18. 서울의 고등학교를 입학할 때는 중학교 2·3학년의 성적만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스스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반영했다’고 합니다.
좋네... 좋은 취지로 만든 자유학기제까지 성적을 매기면, 그건 아니라고 봐~

19. 우리가 흔히 거리에서 보는 해병대 전우회의 교통정리가 새삼스러울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 해병대 전우회의 교통정리가 새누리당 후보자의 행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해병대 전우회는 각종 명목으로 국가보조금을 받는 단체이기 때문에 여당과 야당 후보자를 가려가며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을 순수한 자원봉사라고 부르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아저씨들 군복과 선글라스가 멋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세상에 군발이 멋있는 건 ‘송중기’뿐이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다는...

20. WHO 전문가가 한국 담뱃값 크게 올랐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답니다.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존영' 논란에 ‘코미디 보는 기분’이랍니다.
세월호 2주기를 앞두고 SNS에 ‘노란 리본’ 물결 잇기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법대 재학생들이 ‘사법시험 존치’ 헌법소원을 제기했답니다.
미국 FBI가 애플의 도움 없이 아이폰의 잠금장치를 푸는 데 성공했답니다.
남녀 10명 중 9명은 과거 연인에게 연락을 한답니다.

‘2016 총선넷’ 주최로 오늘 오후 2시 참여연대 2층 강당에서 청년정책에 대한 정당 초청 토론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어떤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지 이 땅의 모든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물론 새누리당은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청년정책이 없어서 그런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3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히터가 필요하고, 낮에는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날씨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눈부신 3월의 마지막 날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4.13 총선의 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앞으로 10여 일 거리가 좀 소란스럽더라도 짜증 내지 마시고, 4년마다 찾아오는 축제라 생각하시면서 우리 동네 후보 잘 고르고 골라 꼭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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